[317] 벤처정신을 키워라

[317] 벤처정신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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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일푼으로 시작해 성공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백만장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저서 'VICTORY'를 보면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습관을, 그리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적혀 있다. 이는 다시말해 성공하려면 성공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실천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곳 뉴질랜드에서도 그러한 남다른 도전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성공신화'를 꿈꾸며 열심히 뛰고 있는 벤처기업가가 있어 어려운 교민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유철호씨(NZ Technology대표, 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IT분과장), 그는 실제로 배낭하나 달랑 메고 뉴질랜드로 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벤처기업을 완성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몰래 좋은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라며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거절하던 그는 한숨(?)을 내쉬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처음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막상 출발은 했지만 언어, 문화, 기술적인 장벽으로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제대로 된 인프라구축을 하여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며 "그러나 군대시절부터 머리속에서 단 한번도 지우지 않았던 '포기하지 않는 한 절대로 실패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꾸준하게 계속 밀고 나갔습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현재 DVR(Data Video Recorder), Access Controller, Alarm 등 보안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는 NZ Technology는 이미 황가레이 지역 교육부를 포함한 각종 관공서에서부터 Opua mariner, 자동차 딜러 매장, 데어리 및 리쿼샵에 이르기까지 북섬지역 수백군데 업체에 당당하게 이름을 알린 상태이다.

"재작년 10월, 후배와 함께 설립한 NZ Technology는 처음 컴퓨터 조립 및 판매를 시작으로 웹호스팅, 네크워크 구축을 거 치면서 지금의 업무영역까지 확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Security Surveillance System분야는 처음 접하는 상태에서 출발했기에 중도에 많은 시행착오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Security guard Certificate, NZSA Member ship 및 기타 보안 및 전기설비 관련 자격증을 하나씩 획득하며 다음 단계로의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갔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것들이 저를 포함한 전 직원들에게 커다란 자산이 되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런 끈기있는 열정은 지난 현대 통신연구소와 하이닉스 반도체 근무시절, 네트워크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직접 얻은 것들이다. 그는 "보통 3,000여대의 컴퓨터 서버를 관리하면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서의 기본 업무를 배웠으며, 이때 가장 소중한 실무경험을 하였습니다. 작업 도중 작은 문제라도 발견이 되었을때는 밤을 꼬박 세우며 며칠동안 작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그는 직원 채용시에도 경력이나 학력보다도 '성실'과 '열정'을 가장 중요시한다. 물론 도전과 주인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것들 중 하나이다. "하루는 직원들과의 회의도 중 저의 주장을 끝까지 관철시키고 싶어서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직원들은 'NZ Technology는 사장님 회사가 아니라 우리 회사입니다'고 말해 도리어 저를 머쓱하게 만들었습니다. (웃으며)당시에는 약간 섭섭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고 전했다.
  
NZ Technology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적인 내부 인프라 구축작업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IT선두업체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목표일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전세계에 텔레콤보다 더 큰 기업을 설립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인비의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는 말을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고 묵묵히 전진해 나갈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IT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을 주시면 다양한 최신 기술 및 투 자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항상 준비하는 자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했던가, 열정으로 일어선 벤처기업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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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imes 0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