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병원 인력 부족 현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웰링턴과 케네푸루 (kenepuru) 지역의 병원들이 공식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늘어난 환자를 수용할 침대가 모자란데다, 20여명의 간호사들이 일제히 병가를 낸 것.

지역보건 기구(DHB: District Health Board)는, "각 병원들이 최대한 사태 수습에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긴급 환자들만 가까스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전직간호사를 포함, 간호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의 도움을 급히 구하고 있다.

메시 대학의 간호 전문가 아네트 헌팅턴 (Annette Huntington)씨는 '해당 지역 커뮤니티에서 간호사들을 섭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제안하고,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인력 섭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자료 : Newstalk ZB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