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사우스랜드, '쥐떼 출현'으로 소동

남섬 사우스랜드, '쥐떼 출현'으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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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섬 사우스랜드(Southland) 일부지역에 쥐떼가 극성을 부려 지역주민들이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우스랜드 타임즈에 따르면 쥐떼들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먹기 위해 길거리나 집 주위에 자주 출현하고 이를 발견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랜드 환경 차단방역부서의 팀 라이딩 관리자는 쥐떼소동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Fiordland, Te Anau, Stoney Creek and Five Rivers로 조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지역 주민은 쥐떼가 지난해 8월부터 출몰하기 시작했고 그 수가 점차 증가했으며, 그녀의 집 근처에서만 하룻밤에 9여 마리의 쥐를 잡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라이딩 관리자는 쥐떼의 잇따른 출현으로 근처 지역에 서식하는 쥐들을 잡아먹기 위해 담비, 족제비 등 또 다른 동물들이 출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쥐들의 개체수를 대폭 줄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특히 음식물이 쥐들의 먹이가 될 수 있으니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라이딩 관리자는 당부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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