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 인상에 저소득층 생활 ‘휘청’ 우려

부가가치세 인상에 저소득층 생활 ‘휘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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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고자 국가예산안 발표를 통해 현재 12.5%인 부가가치세율(GST)을 15%로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정부가 GST를 인상시킨다면 저소득층 일반 서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져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헤럴드 현지신문은 한 부부를 예로들며 이들이 최저임금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렌트비를 포함한 모든 물건에 인상된 GST를 부과해야 한다면 생계가 더욱 빠듯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GST 인상에 따른 비즈니스들의 생산품 가격 인상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업체들도 GST 세율 인상이 적용되기 때문에 물건 판매가격을 2.22% 정도 올려 이윤을 남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시민 A 씨는 부가가치세율 영향에 따른 일반 생활용품들의 가격마저 인상된다면 렌트 값에서부터 자동차 휘발유 값, 전기세, 생활용품 쇼핑까지 모두 감당하기에는 생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갑 열기가 무서워질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재무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경기 예측 자료를 내놓으면서 부가가치세율을 12.5%에서 15%로 오를 가능성을 제안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을 추진하도록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정부 예산안을 통해 GST 인상 및 세금 조정 등에 관해 발표한 예정이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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