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호주, 영국, 미국을 대상으로 슈퍼마켓의 생활용품 가격을 비교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뉴질랜드가 4개의 나라와 비교시 생활용품 구입에 지출을 많이 하는 나라로 조사되었다.
OECD 와 뉴질랜드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주당 $100 가격의 일상생활 용품을 구입 했을 때 주당 총 수입에 대한 비율에서 약 13% 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영국과 호주는 9%, 미국은 7.5%로 뉴질랜드에 비해 수치가 낮았다.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는 뉴질랜드, 호주, 미국, 영국의 온라인 슈퍼마켓에서 생활용품의 가격을 비교하였고, 일반 가정(1가정-4명 기준)을 대상으로 최소로 주당 쇼핑 리스트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호주가 주당 지출 비용이 $149.92로 가장 높았고, 뉴질랜드 $138.77, 미국 $122.52, 영국 $116.15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뉴질랜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유와 세탁세제가 현저히 비쌌다. 2리터 우유의 경우 뉴질랜드가 $4.59로 미국의 $2.84에 비해 약 1.6배 비쌌고, 1KG 세탁세제의 경우 호주가 $3.44와 비교시 뉴질랜드는 $7.99로 2배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몇몇의 품목들은 각 나라의 브랜드에 의해 영향을 받아 가격 차이가 있었지만, 미국과 영국에 비해 뉴질랜드가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27개 품목 중 오직 3개 품목 만이 뉴질랜드가 4개의 나라 중에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 연구 기관 IER에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일상용품들의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뉴질랜드가 더 높았다. 하지만 모든 품목의 가격들이 높은 것은 아니였다.”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재 뉴질랜드와 비슷한 수입, 생활수준을 가진 나라로 이스라엘, 그리스, 슬로베니아가 조사되었다.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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