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감기약 구입 시 처방전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

앞으로 감기약 구입 시 처방전 필요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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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제의 일종인 메탐페타민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의회가 굳은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첫 단계에 착수하였다.

마약 제조에 사용되는 슈도 에페드린(pseudo-ephedrine)을 함유하고 있는 약품을 처방전 없이 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어제 오후 의회에서 제 1 독회를 통과하였다.

본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감기약은 처방전이 있을 경우에만 살 수 있도록 제한되게 된다.

지난 10월 이미 메탐페타민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바 있는 정부는, 뉴질랜드가 메탐페타민으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현재 뉴질랜드에서 흔하게 제조되고 있는 불법 각성제는 메탐페타민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약물 오남용에 대한 개정안에서는 에페드린과 슈도 에페드린을 B 등급 약물로 분류해, 메탐페타민을 제조 유통하는 범죄 조직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자 하고 있다.

에페드린과 슈도 에페드린과 같은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으면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품들에 대한 수요도 중요하지만, 메탐페타민 제조업자들이 이러한 물질들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부 부장관 피터 던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 대해 노동당 건강 대변인인 루스 다이슨은, 노동당은 건전한 의도를 가진 본 법안을 지지할 것이지만 감기약을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게 만드는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된다고 밝혔다.

그저 지독한 감기를 빨리 떨어뜨리고자 할 뿐 다른 어떤 나쁜 의도도 가지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감기약을 사기 위해서 의사를 만나야 하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본 법안은 현재 건강 상임 위원회에서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출처 : NZPA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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