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지진 크라이스트처치 비상사태령!

대규모 지진 크라이스트처치 비상사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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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의 7.1 규모 지진으로 비상사태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의 지진이 있은 이후로 6일 새벽 시속 140km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고, 이 인근 지역의 와이마카리리 강 제방이 무너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였다.

현재 강진이 있은 후 50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고, 245가구가 임시 대피소로 이동하였고, 수도관, 전력선 등의 유실로 전체 가구의 약 20%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3분의 1은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또한 건물 100여채가 무너지고 수도관, 하수관, 도로 등이 유실됐으며 쇼핑몰 등이 문을 닫는 등 상업활동도 마비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부상자 2명 외에는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현장을 방문한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피해가 집중된 도심지역에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 동트기전 시간때에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를 줄였다”고 언급하였다.

밥 파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이번 지진 피해는 엄청나다"면서 "낮에 본 피해상황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도시에서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지 않은 집과 가족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되고 있는 피해규모가 최소 20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편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기자 박운종(pwj23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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