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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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907 최 성길
미국 한국대학입시에 필요한 SAT 란 무엇인가?

SAT 는 Scholastic Assessment Test의 약자로 미국 대학입학 자격 시험 중 하나이며,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s) 와 The College Board(미국 대학 위원회)에서 시행하는 가장 표준화된 시험이다. 토플처럼 전세계에서 지정된 시험장소에서 동일한 시험문제로 응시하게 되며 연 7-8회 정도 시행된다.

SAT는 SAT I (영어와 수학의 기본학력 시험)과 SAT II 과목별 시험(Subject Test)로 구분된다.

SAT I은 미국의 대부분의 대학과 한국대학을 지원할 시 전형구분에 따라 요구하고 있으며 SAT II는 상위 권 학생만이 AP와 같은 심화과정으로 응시한다. SAT 시험은 여러 번 응시 할 수 있고 2-3회 볼 경우 그 중 최고성적으로 대학에서는 응시학생을 평가한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마지막 대학원서를 넣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계획을 짜서 최고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하여야 한다. 미국의 상위권 대학은 예외 없이 SAT I 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내신과 함께 가장 많이 입시전형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학들을 지원할 경우에도 IB, AP, A level 등의 고등학교 심화과정 성적이 없을 경우 SAT I 성적을 제출하여야 한다. 몰론 영어 능력시험인 토플은 기본이다.

SAT I은 영어능력시험이 아니고 일종의 영어와 수학 시험을 통한 학습능력 평가라고 봐야 한다. 총 2400점 만점이고 Critical Reading 800점, Essay Writing 800점, Mathematics 800점으로 구성된다.

미국의 일반적인 대학은 1600점 이상이면 진학 이 가능하고 (참고적으로 오클랜드 대학은 1300점 이상이면 합격 선임) 미국 내 상위 30위권 대학들은 약 2000점 대 이상 이어야 하며, IVY League를 포함한 톱 대학들은 2200점 이상이어야 안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대학의 경우는 의외로 미국보다도 SAT 점수가 높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많은 SAT 집중 교육을 해서 인가 싶다.

SAT를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려는 학생들은 우선 서점에 가서 SAT 관련 책을 구입하여야 한다.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하게 기출문제와 전략적 공부 방법, 단어 요약 집, 모의고사 등 다양하다.

뉴질랜드에서는 SAT 관련서적이 많이 없고 한국에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므로 한국서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한 이점도 있다. SAT는 단어부터 뉴질랜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많이 생소하고 또 이 시험에는 감점제도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단답식이라고 마구 연필을 굴려(?)대서는 안 된다. 또한 시험 시간이 엄격하기 때문에 Time Management를 잘 하여야 고득점을 얻을 수가 있다.

SAT I의 경우 어느 정도 노력하면 2000점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2200점 이상을 받으려면 IQ도 뒷받침 되어야 하고 또 많은 책을 읽은 사람들 만이 가능하다고들 한다. 따라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지능 개발 훈련도 해야지만 필수적으로 많은 책을 읽은 사람만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의 시사주간지 신문 등을 꾸준히 읽어야 함은 기본이다. 고득점 전략을 위해서는 많은 기출문제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시간에 맞추어 여러 번 풀어보아서 문제의 유형에 익숙하여 져야 한다. 고 1학년이거나 어린 경우에는 PSAT를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PSAT는 SAT모의고사로서 SAT 예상점수를 알기가 쉽고, 시험 응시료도 저렴하다. PSAT는 오클랜드 국제고등학교에서 시험 볼 수 있다.

SAT 시험 접수 방법은 www.collegeboard.com 에 들어가서 학생 본인의 이름으로 회원가입하고 희망 날짜 및 시험장소를 선택하여 신용카드로 응시료를 결제하면 된다. 최소 희망 시험일 3개월 이전에 접수하는 것이 원하는 일자와 시험장소를 선택할 여유가 있다. 급박하게 접수하다 보면 오클랜드의 시험장소가 마감되어 다른 지방에 가서 시험 보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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