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재 범자들에 대한 새로운 처벌법을 요구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보도 했다.
처벌법 요구의 내용은 운전자의 가족, 주변인, 동 승객도 함께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년간 경찰직에 몸담아 온 존 윌슨는 음주운전자가 낸 사고로 자녀를 잃었다. 그는 자녀의 사망사고 소식을 접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그 후 가족들의 삶의 변화에 또 한번 놀랐다고 한다.
교통 사망 사고를 당한 23세의 청년은 4번의 전과를 가진 음주운전 상습범의 차량에 치어 숨졌다. 가해 운전자 범인은 운전면허 정지상태였고 차량은 등록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범인은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다음날 범인의 혈액채취를 통해 사고 당시 혈중 알콜 농도를 법적 허용 기준의 4배로 확인 했다. 검시관은 음주운전 상습범의 가족과 측근들도 함께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경찰에 부여하는 법개정을 요구했다. “주변 인들이 음주운전을 말리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전체 음주운전자의 20%는 재범자들 이라고 주장 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이를 받아들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들은 새로운 처벌법을 촉구 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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