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소년의 '천국 체험기' 미 서점가 강타... 뭘 봤길래?

4세 소년의 '천국 체험기' 미 서점가 강타... 뭘 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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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체험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12세 소년 콜턴 버포.<사진=NBC 캡처>
 
한 소년의 천국 체험기가 미국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네브라스카주 임피리얼에 살고 있는 올해 12세의 콜턴 버포. 그가 4살 때 체험한 기록물 '천국은 진짜 있네(Heaven Is for Real)'는 52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라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버포는 4살 때 급성 맹장염을 앓아 거의 죽음직전에까지 이르렀다. 버포에 따르면 그는 수술을 받는 도중 무의식 상태에서 천사에 이끌려 천국을 여행했다.

천국에서 소년은 예수의 무릎에 앉기도 했고 세례자 요한과 자신의 조상들을 만났다고 증언했다. 8년 전의 일이지만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것이다.

소년의 아버지는 교회목사다. 그래서 일부에선 아버지의 영향으로 소년이 그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 소냐는 가장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아들이 누나를 천국에서 만났다고 해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콜턴이 태어나기 2년 전 여자아기를 유산한 적이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부부외엔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아들이 유산한 아기를 봤다고 전해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29일(현지시간) NBC의 투데이 쇼에 부모와 함께 출연한 소년은 자신이 천국에서 본 것은 예수와 직계 가족들이라고 밝혔다. 소년의 아버지도 "4살짜리가 어떻게 이처럼 엄청난 일을 꾸며낼 수 있느냐"며 "아들의 천국 여행은 진실"이라고 말했다.

버포의 천국 체험기는 한 출판업자가 우연히 그의 간증을 듣고는 책을 쓸 것을 권유, 뒤늦게 출간됐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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