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우연히 눈이 맞은 남녀가 화장실서 즉석 섹스를 하다가 적발된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장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형사법원 건물. 경범혐의로 기소된 로더릭 클랜턴(25)은 지난주 재판날짜에 맞춰 법원에 출두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중 한 소녀와 눈이 마주친 것. 15세인 이 소녀도 사소한 범죄에 연루돼 대기하고 있었다.
둘은 '필'이 꽃혔는지 얼른 자리를 떴다. 이들이 향한 곳은 남자 화장실. 성관계를 갖기 위해서였다. 마침 법원 경찰이 화장실에 들렀다가 변기 아래로 다리 네개가 있는 것을 발견해 두 사람을 현행범으로 수갑을 채웠다.
보석금 1만달러(한화 약 1,100만원)가 책정된 클랜턴은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소녀는 미성년자임을 감안, 가족에 인계했다
경찰은 상호합의 하에 섹스를 한 것이어서 클랜턴에 미성년자 강간혐의는 적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 청사 내에서 그짓을 해 어이가 없다고 황당해 했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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