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된 딸의 두 손을 벽에 강력 본드로 붙이고 마구 때린 비정한 엄마에 종신형이 선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볍원은 8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형량재판에서 올해 23살의 엘리자베스 에스칼로사(사진)에 어린이 학대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법정 최고형을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에스칼로사는 지난해 9월 초 딸이 대소변을 못가리자 화를 참지 못해 딸의 두 손을 본드를 사용, 벽에 붙인 다음 발길질을 하고 변기로 머리를 마구 내리쳤다. 아기는 뇌출혈을 일으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맸다.
병원 측의 고발로 구속된 에스칼로사는 지난 7월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시인했다
법정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에스칼로사의 두 아들은 엄마의 엽기적인 학대를 고발, 방청객들의 분노를 샀다
김성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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