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종, 상반기 신규 채용 늘릴 것으로 조사

일부 직종, 상반기 신규 채용 늘릴 것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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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곳의 회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상 기업들 중 1/4 가량이 향후 3개월 내로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solute IT의 마틴 베리씨는, ‘열심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든지 많은 기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4에 해당하는 대상 기업들이 4월까지 신규 채용을 늘릴 것이라 밝힌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2년 반 동안 실시된 것 중 가장 낙관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가 아직까지 침체되어 있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노동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주들도 낙관적인 전망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 Hudson Recruitment 마크 뷰레지의 설명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IT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인력 고용 의사를 밝혔고, 건설 회사의 절반 가까이와 36%에 달하는 무선 통신 업체들이 신규 채용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캔터베리 지진 복구로 인해 많은 수의 건설 인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소비를 재개함에 따라 IT 관련 직종에서 더 많은 인력이 요구되면서 나온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들 분야를 제외한 일부 직종의 구직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조금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자 연합의 알라스데어 톰슨은,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0%밖에 되지 않고 오히려 대다수의 업체들이 인력을 감소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 특히 소규모 업체 종사자들이 직장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또한, 회복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서 실업률이 경기 침체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려면 앞으로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 3news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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