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주택 시장, 매매 급등

활기 되찾은 주택 시장, 매매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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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이 끝나가는 최근 들어 주거용 주택 시장에서 주택 판매가 5000건을 웃돌며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이 360,000달러 이상으로 뛰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REINZ)가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매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 동안 6056건의 주택이 매매되었던 것에 비교해서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REINZ은 덧붙였다.

지난 10월에는 주택 매매가 3903건에 그쳐 REINZ이 기록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저조한 10월 수치를 나타내었다.

REINZ의 월별 주택 가격 지수는 11월 동안 1.9% 증가했으나, 작년 동 기간과 비교해서는 1.9% 하락하였다.

REINZ 대변인인 브라이언 톰슨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급작스럽게 많은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미 이 같은 매매 증가가 이미 예견되었었다고 한다.

그는 또한, 주택을 사고 팔아야 하는 매매 시장에서 고객들의 수요가 억압되어왔던 것으로 볼 때,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매매가 주춤하던 기존 경향과는 달리 올해에는 12월과 여름 시즌까지 현재와 같은 활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10월 기준 3903건을 포함해 최근 5개월 간 5000건 이하를 유지해 오던 전체 주택 매매 건수는 11월 들어 5138건을 기록하였고,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은 10월 기준 350,000달러에서 11월에는 360,000달러를 기록하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월 기준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인 360,500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작년 11월과 비교해서도 5000달러가 오른 금액이다.

한편, 전국 평균 매매 성사 기간은 10월 기준 41일에서 하루가 줄어든 40일이 되어 구매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해주고 있지만, 33일이었던 2009년 11월 수치에는 아직도 턱없이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발표된 자료에 대해 ANZ의 경제전문가 마크 스미스는, 준비은행이 예측했던 것보다 주택 시장이 더욱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예측을 뒤엎기 위해서는 좀더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출처 : NZ Herald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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