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주자 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가세

뉴질랜드 이주자 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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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영구 거주 목적이나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로 들어온 이주자들의 수가 총 800명으로 집계되어 지난달 대비 100명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한 달에 1800명에 달하던 이주자들의 수가 200명 정도로 급격하게 떨어진 연 초와 비교했을 때 7월과 8월 들어서는 이주자들의 수가 증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올 한해 8월까지 이주자들의 수는 총 14,500명으로, ASB 경제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령은 이 같은 수치를 상당히 고무적이라 전했다.

그녀는 또한, 당초 준비 은행이 전체 이주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 강조했지만, 8월의 상황으로 볼 때 내년 이주자들의 수가 초기에 예상되었던 것만큼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 설명하였다.

한편, 중국으로부터 오는 방문객들의 수가 급증한 덕분에 단기 방문자들의 수는 2009년 8월 이래로 4%가량 상승하였다.

중국 방문자들의 수는 2007년 9000명을 최고로 그간 하락해오다 최근 들어 다시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오는 방문자들의 수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촨성 지진, 베이징 올림픽, 신종 플루와 같은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것이 인구 통계 담당자인 수잔 할로우의 설명이다.

일본에서 오는 이주자들의 수는 2009년 신종 플루에 의해 잠시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 8월 들면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인 반면, 영국으로부터의 이주자 수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이처럼 국내로 유입되는 이주자들에 반해, 올 들어 8월까지 뉴질랜드를 떠나 호주로 건너간 뉴질랜드인들의 수는 17,000명에 달한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이 수치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약 7000명 가량이 줄어든 것이지만, 호주의 노동 시장이 뉴질랜드에 비해서 훨씬 더 탄탄하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빠져나가는 인력에 대해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크리스티나 령은 강조한다.

출처 : TV One 뉴스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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