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에 버려진 고양이 구출되

도로 한가운데에 버려진 고양이 구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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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 마리가 박스에 담겨 단단히 봉합된 채로 서오클랜드의 도로 한 가운데에 버려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고양이를 구출한 여성 마가렛 윈터씨는 Massey지역 Royal Road의 도로를 운전하다 도로 한 가운데에 판지 박스가 있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 치우려했다. 안을 열어본 그녀는 짧은털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충격에 사로잡혔다.

"발바닥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얌전한 집고양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을 잘 따르고 사랑받으며 자란 애완동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고양이가 들어있던 상자는 봉합된 채 환기구멍 조차 없는 상태였다. 이 동물을 버린이가 주인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구조 및 입양 전문가 다이엔 오코넬은 검사결과 고양이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2~4세 정도로 추정, 몸무게는 4.2kg으로 암컷이라고 밝혔다.

고양이를 발견, 구조한 여성 마가렛은 인터부에서 "우리는 이 운 좋은 고양이를 '럭키'라고 부르기로 했다. 빨리 구조하지 않았다면 도로 한 가운데에서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다. 고양이를 이렇게 만든이가 고의로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이 목에는 이름표도, 목줄도 달려있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 출처를 추적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 동물 학대 사건이 자주 접수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Manurewa 지역에서 10살짜리 어린이가 Hugo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가위로 공격하고 다리를 부러뜨리려 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출처: NZ헤럴드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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