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에 태풍 상륙, 자연재해 잇따라 발생

통가에 태풍 상륙, 자연재해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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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통가를 잇단 강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자연재해로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남태평양 섬나라들을 중심으로 쓰나미와 강진이 발생하고 있어 수천 명이 희생되었다.

   쓰나미와 지진으로 그동안 몸살을 앓았던 통가가 오늘 태풍으로 또 한 번 공포에 떨고 있다. 기상청은 통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태풍이 몰아치고 있으며, 피해 지역이 점차 거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가의 국가재해사무국의 마리우 타카이 이사는 통가 바바우 섬(Vava'u island) 북쪽에서 강력한 태풍이 불어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지붕과 나무가 태풍에 쓸려가는 등 마을에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태풍은 바바우 섬을 지나 하파이 섬과 통가타푸 섬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대피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이웃 섬나라 통가의 태풍이 뉴질랜드 북섬에 상륙할 가능성도 높게 예상되고 있으나 크게 위협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현재 태풍으로 인한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의 기후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통가로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여행사에 문의해 알맞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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