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 이주하는 중국인, 키위 앞섰다!

호주로 이주하는 중국인, 키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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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의 기회가 많은 이웃나라 호주로 이주 또는 장기체류하는 뉴질랜드인들의 호주 열풍이 잠잠해지면서 최근에는 중국인들의 호주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통계당국은 발표했다.

   키위와 영국인들을 제치고 중국인들이 호주로 이주하는 숫자가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다시 돌아오는 인구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어 뉴질랜드 경제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10월까지 4개월 동안 호주로 이주한 중국인 이주자 수는 6,350명으로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같은 기간 호주로 이주한 키위 이주자 수는 4,740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로 빠져나간 뉴질랜드인은 47%, 그리고 영국인은 27%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다시 돌아오는 키위들은 호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는 등 호주 경제에 타격을 얻어 이 같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은 밝혔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지난 10월 단기 여행을 목적으로 해외에 빠져나간 호주인은 570,000명으로 드러났으며, 호주인들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항공권과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뉴질랜드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와 호주를 왕래하는 항공편은 51%나 급증하면서 호주 여행객 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지난 10월 단기 여행을 목적으로 해외에 빠져나간 뉴질랜드인은 176,500명으로 집계됐으며, 호주로 여행간 뉴질랜드인은 전년대비 2,400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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