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하나만큼은 대단하셔!”
골퍼의 미스샷에 자신의 집 유리창이 깨졌다고 샷건으로 골퍼를 쏜 50대 다혈질 남자의 총질이 미국에서 깜짝뉴스가 됐다.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있는 레이크리지 골프코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각)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
7일 ‘리노 가제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50분쯤 레이크리지 골프코스 16번홀에서 30대 남자골퍼가 페어웨이에서 미스샷을 냈고, 공은 페어웨이에 인접한 주택으로 날아가 창문을 깼다
이로 인해 집 주인 제프 플레밍(53)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골퍼 사이에 잠시 언쟁이 있었다.
분을 참지 못한 플레밍은 곧바로 집에서 샷건(산탄총)을 들고 나와 골퍼를 향해 쐈다.
다행스럽게도 골퍼는 치명상을 입지 않았고, 팔과 다리에 탄환의 파편들이 박히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플레밍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살상무기를 사용해 인체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신문 뿐 아니라 ESPN과 골프채널도 이날의 황당한 일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골프장 옆에 주택이 있는 곳이 많고, 미스샷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제이 유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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