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춤'이 올림픽 정식 종목? 밤업소 여성들도 금메달 따게 생겼네

'봉춤'이 올림픽 정식 종목? 밤업소 여성들도 금메달 따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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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나 스트립 바에서 볼 수 있는 봉춤(pole dancing)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돼 흥미를 끌고 있다.

국제 봉 스포츠연맹(IPSF)은 지난 1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봉춤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IPSF가 요청한 시상부문은 남녀 개인단식과 복식 등 4개다.

현재 봉춤 단식 챔피언은 우크라이나의 나탈리아 타타린체바(여)와 러시아의 유지니 그레실로프(남)다. 복식은 호주의 루스 맨스필드와 티퍼니 다로스가 챔피언에 올라있다.

IPSF의 수석부회장인 티머시 트라우트만은 "봉춤은 건전한 스포츠여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면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봉춤이 공식 경기종목으로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봉춤협회의 웬디 트라스코스 회장은 봉춤이 밤업소 여인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재즈발레에 가까운 스포츠라고 주장했다.

폴 댄싱은 다이어트와 몸매관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다음부터 미국의 피트네스 센터에서 정식 코스로 가르치고 있다. 최근엔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전문교습소가 생겨날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

NBC 방송도 “폴 댄싱협회가 2016년 올림픽을 겨냥해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단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 세계적인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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