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생존자 최대 60%, 1년 내 인지기능 저하"

"뇌졸중 생존자 최대 60%, 1년 내 인지기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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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생존자는 최대 60%가 뇌졸중 후 1년 안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심장 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임상시험, 전향적 연구, 후향적 연구, 실험군-대조군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6일 보도했다.

  

AHA는 종합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또한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는 뇌졸중 후 첫 2주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뇌졸중 생존자의 약 40%는 치매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지장애가 뇌졸중 후 1년 안에 나타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지장애가 가벼운 경우는 최대 20%가 1년 안에, 대개는 6개월 안에 인지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은 뇌졸중 이전의 인지기능 수준으로는 되돌아가지 못했다.

뇌졸중 후의 인지장애는 신체기능 장애, 수면장애, 행동·성격 변화, 신경심리학적 변화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모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AHA는 밝혔다.

뇌졸중 후의 인지장애는 기억력, 사고력, 기획력, 언어기능, 주의력, 운전 기능, 일상생활 능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AHA는 지적했다.

현재 뇌졸중 후에 사용하는 표준 인지기능 검사는 없지만 '간이 정신상태 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와 '몬트리올 인지 평가'(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같은 30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AHA는 밝혔다.

  

뇌졸중 초기 입원 치료 단계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일찍 발견하는 것이 즉각 진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중요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인지기능의 변화를 추적 평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AHA는 강조했다.

뇌졸중 후 인지장애가 발견되면 전문의가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을 살펴보면서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뇌 부위들에 대한 신경심리 검사(neuropsychological screening)를 진행하는 것이 인지기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AHA는 권고했다.

이 발표는 AHA가 뇌졸중 관련 활동을 추가하기 위해 설립한 미국 뇌졸중 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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