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미국 성인의 약 32%가 하루 중 어느 시점에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미국 성인 식습관에서 패스트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니밋 N. 샤 박사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데이터를 분석해 20세 이상 성인의 패스트푸드 섭취 추이를 살폈다. 조사 결과, 성인들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약 11.7%를 패스트푸드에서 얻었으며, 이 비율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13~2014년에는 패스트푸드 칼로리 비율이 14.1%였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11.7%로 줄었다.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2~11세 어린이와 12~19세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섭취 현황도 분석됐다. 이 연령대의 30.1%가 조사 기간 중 평소 하루에 패스트푸드를 섭취했으며, 이들의 하루 칼로리 중 평균 11.4%가 패스트푸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가 8.5%, 청소년이 14.6%를 패스트푸드에서 섭취했다.
흥미롭게도, 2020년 3월 이전에 비해 2021년 8월~2023년 8월 기간에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패스트푸드 칼로리 섭취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내 성인과 청소년 식습관에서 패스트푸드가 차지하는 비중과 건강상의 우려가 여전히 높음을 시사한다.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패스트푸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Source: The Munich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