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청문회 선 펜타곤 전직 당국자 "UFO는 실제로 있다"

미 의회 청문회 선 펜타곤 전직 당국자 "UFO는 실제로 있다"

0 개 1,802 KoreaPost

(서울=연합뉴스)  "우리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됩니다.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퇴역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연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5년 처음 인지하게 됐다는 UFO의 존재에 대해 증언하면서다. 당시 해군에 복무 중이던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했다.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을 하면서 촬영한 영상이었다. 갤로뎃의 눈에 영상에 등장하는 비행물체는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과 비행양상을 보였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다음날 이메일은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져버렸다. 동료들의 계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미국과 일부 적성국이 미확인비행현상(UA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비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는데 UAP는 실재한다"며 "우리 정부나 다른 어떤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닌 첨단 기술이 전세계의 민감한 군사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일각에서 내부고발자들을 괴롭히거나 신뢰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보복하고 있다며 의회와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미국의 UAP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존도는 "미국인들이 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전세계가 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22년 5월 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주제로 공개 청문회가 열린 것은 50여 년만이었고 작년에도 비슷한 의회 청문회가 있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사람들에게 목격된 UFO가 외부 세계로부터 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드론이나 로켓, 새 같은 평범한 것들이 목격된 것뿐이고 UFO나 외계인의 유해 보유를 정부 차원에서 은폐하려 한 적이 없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2004년부터의 관련 보고서를 검토해 2021년 낸 보고서에는 미국과 적성국의 역량을 넘어서는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몇몇 있다는 지적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국방부는 결국 평범한 물체로 식별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미 국방부 UAP 태스크포스 국장을 지낸 숀 커크패트릭의 작년 청문회 증언에 따르면 1996∼2023년 보고된 UAP 사례 800건 정도를 국방부에서 조사 중이며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 사례는 많지 않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 종신형

댓글 0 | 조회 507 | 2025.09.09
(하노이=연합뉴스) 호주 전국을 떠들… 더보기

말과 소 복제, 호주 상업 분야 진출…돌리 양 탄생 이후 30년 만의 진전

댓글 0 | 조회 615 | 2025.09.04
호주에서 말과 소를 복제하는 기술이 … 더보기

WHO "전 세계 사망 100명 중 1명은 스스로…"

댓글 0 | 조회 874 | 2025.09.03
(서울=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사망자… 더보기

호주, 총격으로 경찰 2명 사망

댓글 0 | 조회 1,032 | 2025.08.26
현지시각 8월 26일 화요일 오전 1… 더보기

中서 역대급 부패로 '시끌'…전직 공무원 자택서 현금 3t 나와

댓글 0 | 조회 1,957 | 2025.08.22
(서울=연합뉴스) 중국 증시에서 기업… 더보기

스위스서 속도위반 수천억대 자산가, 최대 1억5천만원 벌금폭탄

댓글 0 | 조회 1,372 | 2025.08.14
(서울=연합뉴스) 스위스에 사는 재벌… 더보기

미국 동전에 첫 한국계 여성…장애인권 운동가 '지혜씨' 밀번

댓글 0 | 조회 2,237 | 2025.08.11
미국 조폐국(U.S. Mint)은 2… 더보기

중국 신장 관광지 출렁다리 끊어져…5명 사망·24명 부상

댓글 0 | 조회 1,593 | 2025.08.08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 더보기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로 4억 500만 달러 배상 판결

댓글 0 | 조회 903 | 2025.08.02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더보기

'장난감인 줄'…인도 2살 아이, 코브라 머리 물어뜯고도 생존

댓글 0 | 조회 1,585 | 2025.07.30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에서 2살 … 더보기

헐크 호건 별세: 레슬링 전설이 남긴 거대한 발자취와 감동의 여운

댓글 0 | 조회 1,410 | 2025.07.25
레슬링계의 전설 헐크 호건(Hulk … 더보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1위' 중국팀의 뇌성마비 고교생 '화제'

댓글 0 | 조회 892 | 2025.07.22
(서울=연합뉴스) 전 세계 수학 영재… 더보기

美 LA 할리우드서 인파에 차량 돌진…28명 부상

댓글 0 | 조회 872 | 2025.07.20
(서울=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 더보기

금속 목걸이 차고 있다가 MRI로 빨려 들어간 美남성 중태

댓글 0 | 조회 1,942 | 2025.07.18
(서울=연합뉴스) 미국에서 한 남성이… 더보기

中연구진, '꿀벌을 정찰드론으로' 초경량 뇌 조종장치 개발

댓글 0 | 조회 1,023 | 2025.07.12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 더보기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 유죄평결

댓글 0 | 조회 851 | 2025.07.09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더보기

동포청, 홍보영상 '재외동포가 있다, 대한민국을 잇다' 공개

댓글 0 | 조회 849 | 2025.07.09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민들에게… 더보기

마약 위기가 불러온 보건 위기 ― 피지, HIV 대유행에 ‘준마약국가’ 우려

댓글 0 | 조회 935 | 2025.07.08
피지가 메스암페타민(필로폰) 확산으로… 더보기

"천년에 한번 내릴 폭우"…텍사스 참사에 '기후변화 위험' 부각

댓글 0 | 조회 962 | 2025.07.07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 더보기

호주 퀸즐랜드 동물원, 사자 공격으로 여성 팔 물려

댓글 0 | 조회 1,249 | 2025.07.06
호주 퀸즐랜드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가… 더보기

14세 소녀와 동거·출산…필리핀, 아동 성착취로 韓유튜버 체포

댓글 0 | 조회 1,587 | 2025.07.06
(자카르타=연합뉴스) 필리핀 당국이 … 더보기

호주, 모자이크 타일로 위장한 마약 적발

댓글 0 | 조회 1,024 | 2025.07.03
욕실 공사용 자재처럼 보였던 모자이크… 더보기

스위스, 슈퍼리치에 '50% 상속세' 11월 국민투표

댓글 0 | 조회 867 | 2025.07.03
(로마=연합뉴스) 스위스가 오는 11… 더보기

호주, 비행기 안에 뱀 한 마리, 2시간 지연

댓글 0 | 조회 884 | 2025.07.02
호주 국내선 항공편이 화물칸에서 몰래… 더보기

세계기상기구 "폭염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새로운 현실"

댓글 0 | 조회 585 | 2025.07.02
(로마=연합뉴스) 유엔 산하 세계기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