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천200달러 첫 돌파…스위스프랑 10년만에 최고

금값 3천200달러 첫 돌파…스위스프랑 10년만에 최고

0 개 2,158 KoreaPost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11일(현지시간) 한때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200달러를 넘었다.

4da138f1865f4f420a2e8ae00be4f819_1744359319_685.jpg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온스당 3천220.08달러로 상승,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0.63% 오른 3천19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 21% 넘게 올랐고, 상호관세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번 주에만 5%가량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산에 84% 맞불 관세로 대응하면서 미중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분위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 지정학적 긴장, 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등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시해야 할 가격대로 3천500달러선을 꼽으면서도 곧장 그 가격대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금값이 강세인 반면 달러화는 약세다.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가 이날 장 중 한때 99.7을 기록,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전장 대비 0.343 내린 100.524에서 움직이고 있다.

안전자산 수요로 엔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엔 내린 143.95엔에 거래 중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프랑도 강세다. 달러 대비 스위스프랑 가치는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5원 내린 1,449.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415%,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841% 수준이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범중국 증시는 당국의 시장 부양 기대감 속에 선방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2.96%)를 비롯해 국내 코스피(-0.50%), 호주 호주 S&P/ASX200(-0.8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2.78%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3시 43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26%)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25%)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0.98%),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1.58%), 홍콩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 30개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2.01%)도 오름세다.

항셍테크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지만, 고점 대비로는 시가총액 규모가 3천500억 달러(약 507조원) 가량 줄어든 상태다.

한국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1.05%, 1.21% 오른 상태다.

약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반등 중이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71% 오른 배럴당 61.10달러를 기록, 60달러 위로 올라선 상태다. 6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64% 오른 64.37달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Hayli Gubbi 화산, 약 1만~1만2천년 만의 폭발

댓글 0 | 조회 681 | 8일전
2025년 11월 23일, 에티오피아… 더보기

한국 금융권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코리안 리크스’ 실체 드러나

댓글 0 | 조회 318 | 10일전
글로벌 보안업체 비트디펜더(Bitde… 더보기

70대 여성 골퍼, 한 달에 홀인원 3번 기록… 확률 1조 9,500억 분의 1

댓글 0 | 조회 410 | 2025.11.09
영국 데본 출신 74세 여성 골퍼 린… 더보기

일 줄이려 환자 10명 살해한 독일 간호사 종신형

댓글 0 | 조회 843 | 2025.11.06
(베를린=연합뉴스) 독일에서 자신이 … 더보기

"계란이 보물처럼 든 Gyeran-ppang"…CNN '세계 50대 빵' 선정

댓글 0 | 조회 802 | 2025.10.20
(서울=연합뉴스) "계란빵 한 개마다… 더보기

금값 폭등, 왜 오르고 얼마나 더 갈까?

댓글 0 | 조회 1,089 | 2025.10.18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U… 더보기

중국, 트럼프의 100% 관세 위협에 “단호히 맞설 것” 선언

댓글 0 | 조회 916 | 2025.10.12
중국은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더보기

호주 젊은 세대가 이끄는 음주 문화의 큰 변화

댓글 0 | 조회 1,100 | 2025.10.11
호주의 젊은 세대인 Z세대(Gen Z… 더보기

이스라엘-하마스 평화 합의 발표, '평화의 기회' 기대

댓글 0 | 조회 497 | 2025.10.09
세계 지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 더보기

분열된 이스라엘, 10/7 공격 2주기 맞아 추모

댓글 0 | 조회 446 | 2025.10.07
이스라엘은 화요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더보기

에베레스트산, 눈보라에 갇힌 수백 명의 등산객 구조

댓글 0 | 조회 985 | 2025.10.07
히말라야 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 더보기

브라질, 메탄올 중독 사건 후 칵테일 기피 확산

댓글 0 | 조회 642 | 2025.10.05
브라질에서 메탄올 중독 사건이 잇따라… 더보기

트럼프, 공개적으로 ‘Project 2025’ 수용

댓글 0 | 조회 520 | 2025.10.05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더보기

트럼프, 마약 카르텔과의 ‘무장 충돌’ 선언

댓글 0 | 조회 473 | 2025.10.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카… 더보기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시작

댓글 0 | 조회 443 | 2025.10.02
미국 연방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202… 더보기

인간 피부세포로 난자 만들었지만...

댓글 0 | 조회 425 | 2025.10.01
미국 오리건(Oregon)의 과학자들… 더보기

FBI 국장, NZ에서 소지가 불법인 3D 프린트 권총 선물

댓글 0 | 조회 673 | 2025.09.30
지난 7월 뉴질랜드를 방문한 카시 파… 더보기

호주 옵터스(Optus), '긴급전화 장애'는 인재

댓글 0 | 조회 519 | 2025.09.24
호주 통신사 옵터스가 긴급전화(000… 더보기

새 협정, 미국이 틱톡 이사회와 알고리즘 통제

댓글 0 | 조회 481 | 2025.09.21
미국 백악관은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 더보기

유럽 주요 공항 탑승시스템 업체 사이버공격에 차질

댓글 0 | 조회 573 | 2025.09.21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 더보기

이스라엘 국방장관, 대규모 공습 후 “가자는 불타고 있다”

댓글 0 | 조회 505 | 2025.09.16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가 화… 더보기

호주 대형 은행, ‘불법 행위’로 2억 4천만 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769 | 2025.09.16
호주의 한 대형 은행이 약 6만 5천… 더보기

러시아 동부 해안 7.4 지진 발생, 쓰나미 위협은 없어

댓글 0 | 조회 500 | 2025.09.13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러… 더보기

카지노 빚 2만7천 달러 회피하려다 크루즈선서 탈출 시도”

댓글 0 | 조회 909 | 2025.09.12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항구에서 도착한 … 더보기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 종신형

댓글 0 | 조회 493 | 2025.09.09
(하노이=연합뉴스) 호주 전국을 떠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