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etitk.com)  ‘아는 와이프’가 첫 대본 리딩부터 빈틈없는 완벽한 시너지를 과시했다.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쇼핑왕 루이’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작품을 써온 양희승 작가가 집필한다.

지난 9일 상암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이상엽 감독, 양희승 작가를 비롯해 지성, 한지민, 장승조, 강한나, 손종학, 박원상, 박희본, 차학연, 김수진, 김소라, 공민정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에 개성까지 갖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첫 만남부터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지성과 한지민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 먼저 결혼 5년 차, 은행 6년 차 대리 차주혁을 맡은 지성은 현실감 200%의 공감 연기로 ‘역시! 지성’이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집에서는 와이프, 밖에서는 상사에게 치이는 짠내 폭발 가장 차주혁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펼쳐내 지금까지와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인상을 남겼던 장승조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차주혁의 입사 동기이자 친구인 윤종후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한나 역시 차주혁의 첫사랑 이혜원 역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여기에 꿀잼 지수를 높이는 내공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에 힘을 더했다. 드라마의 주 무대인 은행에서 벌어지는 리얼리티 넘치는 이야기는 ‘아는 와이프’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고학력 고스펙의 개인주의자 김환 역으로 엉뚱한 웃음을 자아낸 빅스의 멤버 차학연(엔)을 비롯해 눈치 제로의 지점장 차봉희 역의 손종학, 깐깐한 성과주의자 변성우 역의 박원상, 골드미스 장만옥 팀장 역의 김수진, 수신팀 여직원 최혜정 역의 공민정, 주향숙을 맡은 김소라까지 차주혁의 직장 동료로 분한 연기 고수들은 센스 넘치는 리드미컬한 감초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차주혁의 동생 차주은을 연기하는 박희본, 서우진 엄마 역의 이정은, 훈남 대학생 정현수 역의 이유진은 적재적소 웃음을 선사하는 열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겟잇케이 신민경 기자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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