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가격 50% 급락 주장…터무니 없는 일”

“호주 주택가격 50% 급락 주장…터무니 없는 일”

0 개 3,499 KoreaPost

96fa305c7d0975bae8183870ea039d72_1456513474_4743.jpg
 

(호주=TOP Digital​)  호주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호주 주택가격이 50%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국제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 호주 부동산 전문가들이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22일 부동산 전문정보업체인 도메인 그룹은 최근 일부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호주 주택가격 붕괴 전망에 대해, 주택 구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주택가격의 50% 인하 주장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주택 자금 융자위기와 부동산 가치의 급락을 초래하는 가격 폭락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에는 지난 주말 미국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호주 부동산의 경우 전체적으로 50%이상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반박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거시경제학 연구그룹인 Variant Perception의 조나단 테퍼 창립자는 지난 주말 시사프로그램 60 Minutes에 출연, 호주 부동산의 경우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나단 테퍼 씨는 “높은 주택자금 대출의 결과로 지극히 과대평가 된 호주 부동산 시장은 미국과 아이슬란드, 스페인에서 볼 수 있었던 폭락을 경험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급락을 예측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호주 경제 전문가들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는 “부동산 가격 붕괴를 얘기하는 것과 관련, 새로운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호주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맞이하거나 아니면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해 은행의 채무불이행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의 가격 붕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에서는 종종 호주 사람들이 수입 대비 가장 높은 가계대출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실제로는 지난 2007-08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히며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들의 능력으로 잘 감당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주택분야 대출에 대해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모든 것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 APRA(호주금융건전성감독청)가 투자용 부동산 융자 고객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는 것을 막고, 은행의 제정 건전성 확립을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지금보다 6% 높은 실업률을 나타내며, 주택자금 담보 대출 비율이 10% 이상 높다면 걱정해야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메인 그룹의 앤드류 윌슨 수석경제학자도 “호주 주도에서 50%의 가격 하락 요구는 터무니없는 것” 이라며 “향후 시장에서 큰 하락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의 호주 시장은 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심지어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주택 가격 50% 하락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1990년의 특정 지역에서 실업률이 10% 이상 치솟거나 높은 대출 채무 불이행 속에서도 가격 폭락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SBC의 폴 블록햄 경제학자도 ”누구도 호주의 주택 시장이 거품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으며, 높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주택대출은 수입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이며, 부채 또한 정상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호주 경제학자들의 주장에도 그 동안 줄기차게 호주 주택시장 거품론을 제기한 금융부동산 연구분석 업체 LF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린제이 데이비드 씨는 “페퍼 씨의 전망에 100% 동의하며, 호주 부동산 시장은 주택대출 위기와 함께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점점 악화되는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 증가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전체 수요 하락과 순 해외 이민 감소, 인구 증가 둔화와 투자용 부동산 공급 과잉이 합쳐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주택 가격과 임대료 추락, 주택 판매 부진은 자본가격과 순임대 소득의 손실을 초래해 투자자들에게 3중고(doomsday trifecta)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TOP Digital 

Hayli Gubbi 화산, 약 1만~1만2천년 만의 폭발

댓글 0 | 조회 685 | 9일전
2025년 11월 23일, 에티오피아… 더보기

한국 금융권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코리안 리크스’ 실체 드러나

댓글 0 | 조회 325 | 2025.11.26
글로벌 보안업체 비트디펜더(Bitde… 더보기

70대 여성 골퍼, 한 달에 홀인원 3번 기록… 확률 1조 9,500억 분의 1

댓글 0 | 조회 415 | 2025.11.09
영국 데본 출신 74세 여성 골퍼 린… 더보기

일 줄이려 환자 10명 살해한 독일 간호사 종신형

댓글 0 | 조회 847 | 2025.11.06
(베를린=연합뉴스) 독일에서 자신이 … 더보기

"계란이 보물처럼 든 Gyeran-ppang"…CNN '세계 50대 빵' 선정

댓글 0 | 조회 804 | 2025.10.20
(서울=연합뉴스) "계란빵 한 개마다… 더보기

금값 폭등, 왜 오르고 얼마나 더 갈까?

댓글 0 | 조회 1,094 | 2025.10.18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U… 더보기

중국, 트럼프의 100% 관세 위협에 “단호히 맞설 것” 선언

댓글 0 | 조회 919 | 2025.10.12
중국은 일요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더보기

호주 젊은 세대가 이끄는 음주 문화의 큰 변화

댓글 0 | 조회 1,102 | 2025.10.11
호주의 젊은 세대인 Z세대(Gen Z… 더보기

이스라엘-하마스 평화 합의 발표, '평화의 기회' 기대

댓글 0 | 조회 498 | 2025.10.09
세계 지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 더보기

분열된 이스라엘, 10/7 공격 2주기 맞아 추모

댓글 0 | 조회 446 | 2025.10.07
이스라엘은 화요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더보기

에베레스트산, 눈보라에 갇힌 수백 명의 등산객 구조

댓글 0 | 조회 988 | 2025.10.07
히말라야 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 더보기

브라질, 메탄올 중독 사건 후 칵테일 기피 확산

댓글 0 | 조회 643 | 2025.10.05
브라질에서 메탄올 중독 사건이 잇따라… 더보기

트럼프, 공개적으로 ‘Project 2025’ 수용

댓글 0 | 조회 521 | 2025.10.05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더보기

트럼프, 마약 카르텔과의 ‘무장 충돌’ 선언

댓글 0 | 조회 474 | 2025.10.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카… 더보기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시작

댓글 0 | 조회 443 | 2025.10.02
미국 연방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202… 더보기

인간 피부세포로 난자 만들었지만...

댓글 0 | 조회 427 | 2025.10.01
미국 오리건(Oregon)의 과학자들… 더보기

FBI 국장, NZ에서 소지가 불법인 3D 프린트 권총 선물

댓글 0 | 조회 674 | 2025.09.30
지난 7월 뉴질랜드를 방문한 카시 파… 더보기

호주 옵터스(Optus), '긴급전화 장애'는 인재

댓글 0 | 조회 521 | 2025.09.24
호주 통신사 옵터스가 긴급전화(000… 더보기

새 협정, 미국이 틱톡 이사회와 알고리즘 통제

댓글 0 | 조회 485 | 2025.09.21
미국 백악관은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 더보기

유럽 주요 공항 탑승시스템 업체 사이버공격에 차질

댓글 0 | 조회 574 | 2025.09.21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 더보기

이스라엘 국방장관, 대규모 공습 후 “가자는 불타고 있다”

댓글 0 | 조회 505 | 2025.09.16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가 화… 더보기

호주 대형 은행, ‘불법 행위’로 2억 4천만 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769 | 2025.09.16
호주의 한 대형 은행이 약 6만 5천… 더보기

러시아 동부 해안 7.4 지진 발생, 쓰나미 위협은 없어

댓글 0 | 조회 502 | 2025.09.13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러… 더보기

카지노 빚 2만7천 달러 회피하려다 크루즈선서 탈출 시도”

댓글 0 | 조회 910 | 2025.09.12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항구에서 도착한 … 더보기

독버섯으로 시부모 등 3명 살해한 호주 여성 종신형

댓글 0 | 조회 493 | 2025.09.09
(하노이=연합뉴스) 호주 전국을 떠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