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어닥친 언론 한파

갑자기 불어닥친 언론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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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텔레비전 채널 3에서 모든 뉴스 프로그램이 사라진다. 또 채널 1에서도 5월 중순부터 저녁 6시 뉴스 이외의 모든 뉴스 프로그램과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들이 폐지된다. 


양대 방송사가 잇달아 적자를 이유로 이들 프로그램들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뉴스 없는 방송을 시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런 발표로 일자리을 잃게 된 약 400명의 언론인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일 뿐아니라 민주주의에도 커다란 손실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뉴질랜드 저널리즘에 분수령이 되고 있는 일련의 최근 사건들을 짚어 본다.


TV3 뉴스허브 폐지


TV3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미디어 대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는 지난달 28일 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오는 6월말로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저녁 6시 ‘뉴스허브 라이브(Newshub Live)’와 아침 시간 대의 ‘AM’, 심야 뉴스, 그리고 시사 프로그램인 ‘패디 고워 해즈 이슈(Paddy Gower Has Issues)’ 등의 프로그램들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예기치 않았던 회사 측의 뉴스허브 종료 발표로 약 300명의 언론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뉴질랜드 풀타임 언론인의 15%에 해당되는 적지 않은 숫자이다.


오랫 동안 TV3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해온 언론인 유진 빙햄(Eugene Bingham)은 “그동안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을 목격했지만 이번처럼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에 분수령이 되는 순간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뉴스허브 폐지 소식은 저녁 6시 TV3 ‘뉴스허브 라이브’ 자체에서 주요 뉴스로 보도됐다.


여성 앵커인 사만다 헤이즈(Samantha Hayes)는 “오늘 우리가 취재의 대상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소식이다”고 운을 뗐다.


남성 앵커인 마이크 맥로버츠(Mike McRoberts)는 “폭탄선언”이라고 표현했다.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는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표 전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경영진들과 대화를 나누었다”며 “대화를 통해 정부가 그같은 결정을 변경하도록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밝혔다.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부총리는 “뉴스허브 폐지는 뉴질랜드 민주주의의 참사이다”며 “미디어 산업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 연립 정당들의 지지 없이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액트(Act)당의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 대표는 “경쟁적인 언론이 필요한 뉴질랜드 미디어 산업의 슬픈 날이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대표는 “이번 발표는 극적인 변화이다”며 “뉴질랜드에서 민주주의는 정보를 통한 토론에 의존하고, 다양한 미디어 공급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클렌 카인(Glen Kyne) 뉴질랜드 총괄 책임자는 지난 1월 이후 뉴스 프로그램 종료에 대해 검토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세계 경제가 침체에 접어 들었던 2022년 중반 이후 뉴질랜드 텔레비전 광고시장의 20% 정도인 1억 달러가 사라졌다”며 “미래 경쟁력 있는 운영 모델인 디지털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멜리사 리(Melissa Lee) 미디어통신장관은 발표 전날 카인 뉴질랜드 총괄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리 장관은 “카인 총괄이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 디지털 뉴스 협상법(Fair Digital News Bargaining Bill)’이 (통과됐더라도) 뉴스허브 종료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영 방송사도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 대폭 축소


TV3의 뉴스허브 폐지 발표가 나온지 1주일여 후인 지난 7일 국영 TVNZ은 오는 5월 중순부터 정오 뉴스와 심야 뉴스, 그리고 시사 프로그램인 ‘선데이(Sunday)’와 47년 동안 시즌제로 방송돼온 장수 소비자 프로그램 ‘패어 고(Fair Go)’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뉴스팀의 35명 등 약 68명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됐다.


헬렌 클락(Helen Clark) 전 총리는 TVNZ의 이번 조치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TVNZ측은 전통적인 텔레비전 광고 수익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대책이었다고 반박했다.


TVNZ측은 경영진과 일반 관리직 3분의 1을 감축하고 오락 프로그램도 축소했지만 광고 수익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말 기준 반기 결산 결과 1,6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TVNZ은 올 6월말로 마감되는 2024 회계연도에 1,560만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TVNZ측은 2023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에서 풀타임에 상승하는 직원 수가 735명이었으나 현재 700명 내외로 줄었다고 밝혔다.


TVNZ 대변인은 “우리는 디지털 미래를 위해 더욱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수스터맨(Andrew Szusterman) 전(前) 미디어워크(MediaWorks) 최고경영자는 뉴스허브 폐지의 다음 차례는 국내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TVNZ이 지원을 멈추지 않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뉴질랜드 국민 드라마 ‘쇼트랜드 스트리크(Shortland Street)’이다.


영국에 63년 장수 드라마 ‘코로네이션 스트리트(Coronation Street)’가 있다면 뉴질랜드에는 32년째의 ‘쇼트랜드 스트리트’가 있다.


주중 저녁 7시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 TVNZ은 정확하진 않지만 연간 수 십만 달러에서 수 천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이번 양대 방송사들의 뉴스 프로그램 폐지 내지 축소는 미디어 산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다.


뉴질랜드 방송 뉴스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손실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국 민간 방송사의 뉴스 폐지 사태에 이르게 됐다.


지난 1989년 TV3가 출범하기 전에 뉴질랜드에서는 국영 TVNZ이 유일한 방송사였다.


TV3의 모회사인 미디어워크는 갈수록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2015년 시사 프로그램인 ‘캠벨 라이브(Campbell Live)’와 ‘3D’를 폐지했다.


2020년 12월 글로벌 기업인 ‘디스커버리(Discovery)’가 적자 상태였던 미디어워크를 인수했을 때 TV3의 많은 언론인들은 뉴스 프로그램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했다.


2021년 미국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디스커버리’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 바뀌었고 2021과 2022 회계연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뉴스허브 종료를 단행한 것이다.


2023 회계연도 보고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1년에 2,100만달러, 2022년에 3,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측은 요즘 사람들이 텔레비전 뉴스를 시청하지 않는 세태가 광고 수익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대 초까지 미디어워크에서 뉴스를 총괄했던 할 크러포드(Hal Crawford)는 “텔레비전 뉴스가 없다면 사건들의 실시간 보도와 반응이 이뤄질 수 없다”며 “뉴스는 전통적인 방송의 심장이자 영혼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생방송 뉴스가 없는 방송 채널은 단순한 콘텐츠 데이터베이스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는 “텔레비전 뉴스는 1년 365일 진행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고 황금 시청 시간대를 열어 준다”며 “뉴스 없는 방송은 단순히 프로그램들을 보여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텔레비전 형식의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은 또한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기도 한다.


지난 2015년 TV3의 ‘3D’ 프로그램이 폐지된 후 같이 일했던 언론인 4명이 시작한 ‘스터프 서키트(Stuff Circuit)’는 비디오 다큐멘타리들을 제작해 언론상을 받기도 했다.


크러포드는 “시청 습관에 변화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도 수 십 만명의 사람들이 저녁 6시에 채널 1과 3의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늘날 언론사들의 경영진이나 정치인, 대중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언론인들이 하는 일에 충분한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뉴질랜드인들은 뉴스와 콘텐츠를 전달하는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정부 개입 없을 듯


정부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측의 뉴스허브 종료 발표에 대해 민간회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역할이 없다는 입장이다.


럭슨 총리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거대 미디어 기업이고 뉴스허브에서 수익을 내지 못했다”며 “현실은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는 방법에 커다란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이어 “중요한 것은 뉴질랜드 전체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많은 언론을 가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디어워크에서 운영했던 ‘투데이 FM(Today FM)’이 폐지된 후 뉴스회사 ‘스터프(Stuff)’에서 일하고 있는 토바 오브라이언(Tova O’Brien)은 정부의 반응이 냉담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러포드는 “뉴스허브 폐지는 적어도 지난 10년 동안 알고 지내온 요인들의 최종 결과이다”며 “저널리즘에 공적 자금이 점점 필수가 돼간다는 증거는 세계 다른 나라들과 뉴질랜드에서 널리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카인 뉴질랜드 총괄은 회사가 이전 노동당 정부와 현 국민당 연립정부에 국영 송신회사 ‘코디아(Kordia)’에 지불하는 수 백 만달러의 수수료 감면과 같은 지원을 요청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구글이나 메타 같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업체들이 뉴스 콘텐츠의 사용에 대해 국내 제작자들에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공정 디지털 뉴스 협상법’이 입법 진행 중이다.


작년 8월 노동당이 발안한 이 법안은 현재 특별심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라디오 뉴질랜드(RNZ)가 최근 입수한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이미 작년 11월 문화유산부의 관료들은 이 법안이 지연된다면 언론직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미디어통신부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는 ‘공정 디지털 뉴스 협상법’이 정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무료의 독립적인 뉴스 미디어 지원에 최상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법안이 시행되면 뉴질랜드 미디어에 매년 3,000만~5,000만달러의 수익을 주고, 이 액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3배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미디어통신부는 특별심사위원회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고, 적어도 5월에야 다음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일 이웃 호주에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호주 언론사에 뉴스 비용을 더 이상 지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뉴질랜드에서도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21년 거대 디지털 플랫폼 업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강제하는 법안을 도입했고, 이에 따라 메타가 호주 언론사와 맺었던 콘텐츠 비용 지불 계약은 올해 중 만료될 예정이었다.


메타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는 이미 뉴스 홍보를 위한 페이스북 탭을 중단했다면서, 호주와 미국에서도 뉴스 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뉴스와 정치 콘텐츠를 보기 위해 페이스북을 찾는 사용자들이 별로 없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기존 뉴스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뉴스 게시자를 위한 새로운 페이스북 제품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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