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재테크-배당수익 짭짤한 주식투자

저금리시대 재테크-배당수익 짭짤한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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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2011년 3월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2.5%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기준금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금이자나 연금 또는 각종 수당 등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8%대였던 정기예금 이자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거의 제로 수준이다. 다만 0.1%의 수익률 증가도 아쉬운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대해 살펴 보았다.

뉴질랜드 주가지수 지난해 24% 급등

2012년은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좋은 한 해였지만 주식 투자자들 역시 흐뭇한 시기였다.

뉴질랜드 종합주가지수인 NZX50이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4066.51로 마감하며 한해 동안 24%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12월 주식거래액도 32억5,000만달러로 1986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12월 거래액으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질랜드 가전 제조사인 피셔 앤드 페이켈 어플라이언시스(Fisher & Paykel Appliances)가 중국의 하이얼(Haier) 그룹에 7억4,160만달러에 매각 마무리된 일도 12월이었다.

뉴질랜드 주식시장의 지난해 성적은 이웃 호주나 세계 주요국들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는 뉴질랜드 경제가 고환율과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 등 문제가 있긴 하지만 개발도상국들에 수출이 늘고 미국이나 일본처럼 양적완화정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등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여 썩 나쁘지 않은 상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살펴 보면 2000년말 이후 NZX50 지수는 139%, 호주 ASX200 지수는 139.9%로 비슷하게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뉴질랜드달러화로 환산한 MSCI 세계지수는 오히려 26.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부 뉴질랜드달러화의 평가절상에 따른 결과이다.

 

지속적인 저금리로 주식투자에 관심 증가

NZX50 지수는 2007년 5월 4343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3월 고점 대비 44.5% 낮은 2411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뉴질랜드에서는 파이낸스 회사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했고 사람들은 은행예금과 같은 위험이 낮은 곳으로 투자처를 옮겼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투자자들이 감정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최악 국면은 이미 지났고 유로존 채무위기도 큰 고비는 넘겼다는 인식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더욱 높은 리스크를 받아 들였고 NZX50 지수는 3사분기에만 12.8% 급등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저금리에 대한 투자 대안과 양호한 기업 실적, 높은 배당수익 등으로 촉발됐다.

특히 폰테라(Fonterra)와 같은 우량회사가 부분상장된 점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충분했다.

5억2,500만달러 규모의 폰테라 주주 펀드 가운데 42%는 해외 투자자들에 할당되어 외국 기관투자의 관심도 높아 졌다.

지난해 신규상장과 증자 규모는 2011년 150억달러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45억달러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호한 주식시장 수급여건을 조성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황소장세를 가져온 요인은 지속적인 저금리라는 것이 투자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해밀턴 힌딘 그린(Hamilton Hindin Greene)의 그랜트 윌리엄슨(Grant Williamson) 이사는 “은행 수익률에 만족하지 않는 많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올해 주가상승 10%, 배당수익 6% 안팎 전망

올해 주식시장은 지난해와 같은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지는 못하지만 예금 이자율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래그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Craigs Investment Partners)의 마크 리스터(Mark Lister) 조사부장은 “주가를 전망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면서 “올해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 가지만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주식투자의 가장 큰 매력은 높은 배당수익이다.

리스터 부장은 주가 등락에 상관없이 분기마다 배당금이 지급되고, 대부분의 배당수익률이 5.5~6.5%로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주가마저 오른다면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 될 수 있다는 것.

뉴질랜드의 현재 주가 수준은 전통적 방법으로 봤을 때 약간 높은 편이나 과도하게 높지는 않다는 것이 리스터 부장의 진단이다.

더구나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내년까지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크라이스트처치 재건 사업으로 어느 정도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밀포드 에셋 매니지먼트(Milford Asset Management)의 브라이언 개이노(Brian Gaynor) 대표도 국내경제활동 개선, 키위세이버 펀드 투자,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 그리고 저금리의 영향으로 뉴질랜드 주식시장이 2~3년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리 변동이 올해와 내년의 증시 전망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게이노 대표는 뉴질랜드 투자자들이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한 국내주식이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하고 올해 예정대로 국영 에너지 기업인 마이티 리버 파워(Mighty River Power)의 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주식시장 수익률은 8~15% 사이일 것으로 개이노 대표는 분석했다.

마오리의 소송으로 지연되고 있는 마이티 리버 파워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며 뉴질랜드 국민에 널리 보급될 경우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내년까지 견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7개 투자회사가 올해 유망주로 각 5개 회사를 선정한 결과 은퇴촌 관리회사인 라이만 헬스케어(Ryman Healthcare)와 딜리전트 보드 멤버 서비스(Diligent Board Member Services), PGG 라이트슨(Wrightson) 등이 각 3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다음은 투자회사별로 선정한 올해 유망주이다.

□ Craigs Investment Partners □ F&P Healthcare, Sky Television, Ryman Healthcare, Diligent, Templeton □ First NZ Capital □ Kathmandu, PGG Wrightson, Diligent, Summerset, Sky Television □ Hamilton Hindin Greene - PGG Wrightson, Chorus, Contact Energy, National Property Trust, Tower □ Macquarie Securities - Ryman Healthcare, Restaurant Brands, Goodman Fielder, Pumpkin Patch, Trade Me Group □Forsyth Barr □ Mainfreight, PGG Wrightson, Ryman Healthcare, Sky City, Skellerup □ Goldman Sachs □ Fletcher Building, Sky City, Infratil, Air New Zealand, Guinness Peat Group □ McDouall Stuart □ Tower, Skellerup, NZX, Diligent, A2 Corporation.

한편 올해 세계증시는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약세장을 예상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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