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월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7,8월 월간조황

0 개 1,422 최형만

7월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추운 겨울입니다. 일조량도 짧아서 아침해가 7시가 넘어서야 뜨고, 오후 5시30분이면 어느새 어둑어둑 해지는 밤을 맞이합니다. 


썸머타임이 시작되는 9월만 되더라도 아침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법한 시간이지만 겨울은 이제 여명이 밝아옵니다.


보통 대물 참돔들이 어슬렁대는 아침 물때에 간조(low tide)가 걸리면 우당탕탕 고까라지는 시원한 입질을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꾼들의 움직임이 많습니다. 


마릿수의 기대보다는 대물 한방!!에 추위도 싹 가십니다. 꽁꽁 얼었던 손과 몸이 잠시 2,3분 이지만 얼었던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5자가 넘어가면 이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고 가슴이 쿵쾅거릴만큼 흥분이 쉽사리 가라앉지않습니다.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항상 이런 대박 조과를 올릴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겨울은 수온과 당일 날씨에 따라 기복이 심합니다. 어제 대박이라고  쫓아갔다가 오늘은 꽝박 맞는 수가 많습니다. 올 겨울은 수온이 13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지난 2,3년만보다 평균 기온이 1,2도 정도 낮아서인지 대물 참돔 소식은 오클랜드 근해 뿐만아니라 파노스와 코로만델 포인트에서도 7자가 넘는 대물소식이 간간히 들려올뿐이었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겨울참돔 시즌이라고 할만합니다.


7573f9d87bbcd3ece60b007eec936c96_1598329851_9555.png
 

이에 반해 겨울낚시의 꽃인 오징어낚시는 보름을 지난 달이 없는 밤에도 걸프하버 인근 지역에서 포인트 20여수의 조황이 있을만큼 좋은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겨울은 특히 동풍과 높은 스웰의 영향으로 오징어낚시 환경이 매우 안좋은 주말이 많았음에도 날씨에 비하면 조황은 좋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서쪽바다가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낚시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 겨울 동해바다가 오징어낚시하기에 안 좋은 환경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이면 열렸던 교민 오징어낚시대회가 기상으로 인해 한번 연기되었고, covid-19 레벨 3 조치로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더욱 아쉬운 것은 날씨가 근래들어 보기드문 아주 좋은 날씨여서 교민 참가자분들과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하고 협찬해 주신 분들의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대회 당일 달이 없어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고 일부 낚시꾼들의 우려가 있기도 했습니다만 달이 없는 상황에서도 주말내내 오징어 조과가 올라와서 다행이기도하고 아쉽기도 한 대회였습니다. 



더우기 대회를 치루는 곳이 공원지역이라 허가와 사전 준비 등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예년과 다르게 복잡하고 절차상의 준비가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겨우 받은 허가조차 쓸모가 없어져서 더욱 안타깝고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기만 합니다.


2020년 겨울시즌은 4월 윤달이 있는 해입니다. 양력 5월 23일에 음력 4월 1일이 한번 더 시작했습니다. 윤달이 생기는 이유는 양력은 1년이 약 365일 인데 비해, 음력은 1년이 약 354일 입니다. 약 11일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 19년에 7번꼴로 음력 윤달이 들어갑니다. 음력 윤달이 있는 해에는 음력으로는 13개월이 됩니다. 그 결과로 올해는 윤달 4월이 한번 더 있었습니다. 


윤달의 영향으로 일조량이나 수온이 예년에 비해 낮고 적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고기는 수온에 아주 민감한 생물이기 때문에 더욱 깊은 수심의 바다로 이동하거나 활동이 적어서 조황이 안 좋았던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비근한 예로 파키세이브 수산물코너에 스내퍼 사이즈 겨우 25cm 넘나드는 생선들이 겨우 나올 뿐이었습니다만 이젠 4자 중반대의 스내퍼가 수산물 코너에 등장한 것을 보면 봄이 확실히 왔습니다.


트래발리도 2주 연속 4자 후반의 사이즈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또 다시 레벨 3로 자유롭게 낚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좀더 많은 조황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레벨 3이 되기 전 8월 10일 월요일 찌낚시에 올라온 참돔 5자 알주머니가 손가락 굵기만큼 커가고 있고, 모스키도 베이에서도 5,6자 참돔이 잡히는 소식이 동서바다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covid-19로 인한 지역 감염이 해소되어서 자유롭게 낚시할 수 있는 봄!!!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걸프, 오마하, 죤스지역 오징어 낚시와 참돔, 카와이낚시가 좋아 보이는 9월입니다!!! 

걸프의 대물이 올해는 나올까요? 

다음 주 조황소식에……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9, 10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681 | 2020.10.28
9월은 겨울내내 움츠렸던 낚시인들에게… 더보기
Now

현재 7,8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423 | 2020.08.25
7월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추운 겨울입… 더보기

2020년 6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2,060 | 2020.08.22
락다운이 끝나고 잠시 잠깐 낚시로 그… 더보기

2020년 4, 5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698 | 2020.05.26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한마리가… 더보기

3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286 | 2020.03.10
이제 긴긴 여름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 더보기

2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238 | 2020.02.11
1월 마스덴 조황을 기대했었는데 다행… 더보기

2020년 1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518 | 2020.01.14
새해 첫 출조를 시조회라고 부릅니다.… 더보기

12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349 | 2019.12.20
12월 들어서 ‘노란꼬리’ 킹피시 소… 더보기

11월 월간조황

댓글 0 | 조회 1,322 | 2019.11.26
활기차지 못했던 봄 시즌이 금새 끝날… 더보기

10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79 | 2019.10.22
10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바다가 점차… 더보기

10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99 | 2019.10.08
모든 낚시꾼들이 기지개를 펴는 10월… 더보기

9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32 | 2019.09.24
지난 2주 동안 가장 많은 출조 비중… 더보기

9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400 | 2019.09.10
봄을 시샘하듯 8월 마지막 주말은 거… 더보기

8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72 | 2019.08.27
이제 완연히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더보기

8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43 | 2019.08.14
뉴질랜드 겨울이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 더보기

7월 넷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10 | 2019.07.24
본격적인 겨울낚시 시즌이 되었습니다.… 더보기

7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465 | 2019.07.10
올해 뉴질랜드 겨울은 춥지는 않지만 … 더보기

6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27 | 2019.06.25
변화무쌍한 뉴질랜드 겨울낚시가 6월 … 더보기

6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385 | 2019.06.11
2019년 5월 뉴질랜드 겨울은 예년… 더보기

5월 네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194 | 2019.05.27
5월 네째주 전후로 이스트코스트 해변… 더보기

5월 2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492 | 2019.05.14
파키리, 망가와이 비치 밤낚시가 절정… 더보기

4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12 | 2019.04.23
일조량이 줄면서 체감온도는 내려갔지만… 더보기

4월 2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192 | 2019.04.10
3월 마지막주 낚시꾼들을 들뜨게하는 … 더보기

3월 4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237 | 2019.03.26
지난주 추천해 드린 파키리, 망가와이… 더보기

3월 첫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506 | 2019.03.13
지난주 추천해 드린 마스덴 비치의 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