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월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3월 월간조황

0 개 1,298 최형만

이제 긴긴 여름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해가 늦잠꾸러기인듯 7시는 되야 일어납니다. 일몰 시간도 많이 줄어서 7시 30분 가량이면 어둡기 시작했습니다. 일조량이 줄면서 3월 첫주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특히 주의해야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바다는 2월을 지나 3월초까지 와이헤케 섬 기준으로 수온이 20.4c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바다는 덮습니다. 올해 여름바다는 작년 22c를 넘나들던 바다보다 수온이 낮은 편입니다. 예년의 바다와 비슷한 수온을 예상했지만 실제 나타난 수온은 예상보다 높지는 않았습니다. 

 

수온이 지난 10년을 기준으로 평균 기온에 가깝게 유지되었습니다만 참돔은 최근 5년을 기준으로 평균 이하의 조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흉어시즌 이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오클랜드 인근에서 배낚시를 하셨던 조사님이 처음으로 꽝출조를 경험했다고 하실만큼 2019~20’시즌 동해바다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명이 타고나간 챠터배에서 겨우 3마리 잡고 왔다는 이야기도 들었을만큼 말입니다. 

 

이제 여름 시즌이 끝나고 가을 시즌을 알리는 반가운 소식들이 여기저기 들려온 2월 말, 3월 초였습니다.

 

마스덴 트래발리는 여전히 대박! 꽝! 이라는 대꽝조황을 2월에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50마리중 3~40마리는 대부분 3자 참돔이고 나머지 10여마리는 트래발리, 간혹 1,2마리 킹 카와이가 대체적인 조황이었습니다. 떼로 들어온 고기들입니다. 들어오면 대박이고 안들어오면 낱마리 조황입니다.

 

필자도 3월 첫주 마스덴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당일 출조 계획이 거센 동풍과 좋지않은 물때로 애초에 계획했던 출조지에서 변경되었습니다. 마땅한 곳을 찾지못하다가 마스덴 점검차 출조해 보았는데 불과 2틀전 50마리 대박의 조황은 언제 그랬냐는듯 말뚝!!낚시로 지지부진했습니다. 

 

물론 동풍에 바다가 탁해지고 먼 바다가 좋지않은 상황이라 내만까지 영향이 있었습니다. 어둠이 가실즈음 바로 발 밑에 어슬렁거리듯 지나가는 노랭이꼬리!!! 킹피시를 눈앞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물량이 적은탓과 동풍으로 물이 많이 출렁거려 낚시 시간이 불과 2시간 남짓 밖에 안되었기에 아무 준비없이 갔던터라 속상할 뿐이었습니다. 차라리 못보았음 좋았을 것을 ㅎㅎ 비소식에 강한 맞바람 ! 들물 2시간만 노려볼 생각으로 출조했는데 한국인 부부 조사님이 트래발리 5자 1마리와 스내퍼 2마리, 저희는 4자 트래발리 1마리와 3자 스내퍼 2마리로 만족해야했습니다. 

 

특이사항은 트래발리는 이미 산란기가 끝나서인지 지난달보다 대체로 사이즈가 작았습니다. 먼거리 흘림채비, 가까운 가지채비 가리지 않고 입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좋지않은 물때라 그런지 입질 타임이 매우 짧았지만 트래발리 입질은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50마리씩 나오는 대박 때에도 트래발리 대부분이 산란을 마친 후였고, 서쪽에서도 알주머니가 가득한 트래발리가 대체로 적습니다. 가을 시즌입니다.

 

동쪽 대부분의 바다에서 큰 사이즈의 대박 조황은 없었지만 3,4자 수준으로 3,4마리씩 참돔 조황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죤스베이, 크리스쳔베이, 마틴스베이 등 한국 조사님들이 좋아하는 인기 포인트에서 참돔이 나오기 시작하고, 트래발리는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4자 전후 입니다.

 

서쪽 바다는 모스키토, 와이우크 모래언덕, 무리와이 등지에서 심심찮은 조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와이우크 모래언덕은 전통적으로 여름낚시에 강한데 이름값으로 트래발리, 카와이, 스내퍼 등 모듬회를 즐길수 있었고, 모스키토 등지에서는 3,4자 스내퍼와 간간히 올라오는 3,4자 트래발리가 하루를 즐기기엔 충분한 조황이었습니다. 

 

8921588bd2dc6598052450ae10e0cefc_1583800011_844.JPG
 

여름 밤바다 킹카와이 어시장을 즐겼던 낚시꾼들에게 적잖이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던 무리와이 포인트였습니다만 드디어 가을 시즌을 알리는 대박조황이 있었습니다. 참돔 5자,6자가 터졌습니다. 

특히 6자 후반까지 나왔다는 소식은 비교적 먼 바다에 있었던 스내퍼들이 갯바위 가까이 붙기 시작했다는 소식 이기에 매우 반가운 조황소식입니다. 물론 5자 중반의 킹카와이와 다수의 조황이 함께 있었고 모처럼 시원한 조화이었습니다.

 

이제 긴긴 여름시즌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4월 첫주 섬머타임이 끝날때가 되면 본격적인 가을시즌이 시작할 것입니다. 여전한 킹피시, 트래발리 시즌과 더불어 참돔 가을 시즌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35 | 2시간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07 | 10시간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78 | 10시간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77 | 11시간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331 | 13시간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02 | 14시간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398 | 14시간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05 | 1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488 | 1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24 | 1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898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69 | 2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34 | 2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01 | 5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75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1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06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41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38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38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07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77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4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2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95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