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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자주 피로하신가요?

0 개 1,846 박기태

눈이 침침하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컴퓨터를 매일 대하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해야 하는 수험생 눈의 피로는 두말할 나위 없을 정도이다. 심하면 핏발이 서고 눈물이 자꾸 나와 눈 밑이 혈기도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간과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졌다고 본다. 

 

『동의보감』을 보면 눈은 간기능을 나타내는 창문으로서, 간의 기운이 눈으로 통하므로 간기능이 좋으면 시력이 좋아 오색을 분별할 수 있고, 간이 허하면 눈이 어두워져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간과 신장은 근원이 같으므로 신장의 기능 또한 잘 살펴야 한다고 밝혀 놓았다. 다시 말해 사람은 간의 기운이 충실하면 눈에 정기가 감돌아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이렇게 간기능이 좋고 나쁨은 신장의 기능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눈을 밝게 하고 눈의 피로를 풀려면 간기능과 신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재를 사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결명자차인데, 요즘 생수나 보리차 티백이 나오기 전까지는 각 가정에서 음료수로 많이 마셨다. 눈을 밝게 한다고 해서 결명자라는 이름이 붙었고,『동의보감』에서는 눈동자를 회춘시킨다고 하여 ‘환동자 還瞳子’ 라고도 불렀는데, 가루로 만들어 8g씩 식후에 미음에 타서, 복용하면 백일 만에 촛불 없이도 책을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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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결명자는 변비를 신통하게 없애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사랑받는 약재이다.  

 

한편 전복 껍질을 석결명 石決明이라고 부르는데, 이 역시 칼슘 성분이 많아 안약으로 쓰인다. 그래서 결명자가 눈의 밝음을 결정하는 식물의 씨앗이라면, 석결명은 눈의 밝음을 결정하는 동물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전복죽이나 전복회를 수시로 먹으면 눈에도 좋고 식욕도 돋구어 좋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그밖에 구기자를 달여 날마다 차처럼 마셔도 눈이 밝아진다. 

 

눈의 피로를 풀려면 눈을 감고 눈꺼풀 밑으로 눈알을 상하좌우로 굴려주는 눈동자 운동이 좋다. 눈의 피로가 심할 때는 찬물에 적신 수건을 눈 위에 대고 눈 주위를 지압하면 훨씬 효과가 있다. 음식 중에서는 열성 식품을 피하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눈을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에는 침치료와 약물치료가 있다. 특히 침치료는 급성적인 증상완화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 안구피로나 안구건조증, 결막염, 녹내장등의 증상완화에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보다 원인적인 치료를 원할 경우에는 한약처방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어떠한 치료를 하든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회복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나이 탓이려니’ 하는 잘못된 생각과 ‘치료가 잘 되겠는가?’ 하는 부정적 생각에서 탈피하여 적극적 치료로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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