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별 노둣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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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별 노둣돌

0 개 1,547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이 운룡

 

이빨 다 빠진 잇몸으로

바다가 하늘 한 입 우물거리다 넘기지 못해

뱉어낸 물거품을 수평선 멀리

밀어붙이고 있다.

 

섬들은 마음 아프다는 속말을

꾹꾹 눌러 삼키면서

가슴만 퍼렇게 멍든 채 참고 참다가

 

이승의 비린 땟물 씻어버리고

뿔뿔이 흩어진 선승이 되어

또 몇 억만년 그 자리

 

외로운 섬.섬.섬으로 남아

머나면 피안정토로 건너가는 

푸른 별 노둣돌이 되려나 보다.

 

 

이 운룡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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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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