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여섯 번째 단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행복으로 가는 여섯 번째 단계

0 개 1,256 배태현

계속해서 앤서니 그란트 교수의 ‘행복한 호주 만들기’ 심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설정한 행복으로 가는 첫번째 단계는 목표와 가치를 찾는 것, 두번째 단계는 무작위로 친절을 베푸는 것, 세번째 단계는 ‘마음 챙김’을 생활화하는 것, 네번째 단계는 강점과 해결책에 집중하는 것, 다섯 번째 단계는 감사를 느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섯 번째 단계는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상복 교수는 긍정심리학이 다루고 있는 용서는 “옛날의 기억이나 원한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고 과거에 상처받은 기억이나 원한을 스스로 놓아 버림으로써 다시금 상처를 준 사람을 향하여 사랑과 돌봄의 감정을 회복하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것은 “공격이나 상처를 받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나타내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로 상대방에 대한 분노 감정과 보복 욕구를 개인이 자발적으로 내려놓는 심리적 노력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즉 용서란 반사회적 행동이 아닌 친사회적 행동인 셈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용서하면 실제로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서가 나에게 상처를 안겨준 상대방에게 연민의 태도를 보이는 의식적인 결정으로서 우리가 그 상대방을 용서할 때 비로소 우리는 반복되는 상처의 아픔과 분노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긍정심리학의 아버지인 마틴 셀리그만은 감사와 함께 용서를 과거에서 벗어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소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과거를 다시 쓰게 되면 우리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주던 과거의 나쁜 영향력이 약해집니다. 결국 아무리 나쁜 기억이라도 용서에 의해서 좋은 기억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셰인 로페즈도 용서는 우리 스스로의 개인적이고 의지적인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만약 우리에게 상처를 안겨준 사람이 사과하거나 그에 대해 몹시 후회한 후에 그를 용서한다면 그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해자에게 넘겨주게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행복이 우리에게 상처를 준 가해자의 반응에 달려있지 않고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용서할 수 있는 자유를 가져 줍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용서의 편지를 쓰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그 편지를 직접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편지에 자신이 분노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적고,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점을 설명하며, 지속되는 분노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를 이야기하고, 용서를 표현하며, 상대방을 향한 선의의 내용을 적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행복하고 싶습니까? 당신에게 상처를 준 그 누군가를 바로 지금 용서하십시오. 용서는 결코 감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용서가 감정의 문제라면 우리는 영원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용서는 의지와 선택의 문제입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그를 위한 선택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한 선택입니다.

 

상대가 잘못을 뉘우치든 아니든, 사과를 했든 하지 않았든 당신의 의지적 선택으로 용서하십시오. 당신의 행복이 그의 뉘우침이나 사과에 의해 좌우되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당신의 자유로 용서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권리가 있습니다.

 

우즈벡 겉핥기

댓글 0 | 조회 498 | 2023.10.10
우즈베키스탄에 오면서 선입견에 휘둘리… 더보기

재산 관계법(PRA) 과 다수의 파트너의 관계성

댓글 0 | 조회 663 | 2023.10.10
법원의 역할은 국회의 입법을 특정 사… 더보기

Study tips: 성공적인 학습 일정 만들기

댓글 0 | 조회 451 | 2023.10.10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라는 이유로 … 더보기

인간의 본래 기능을 다 찾으려면

댓글 0 | 조회 396 | 2023.10.10
외경과 연결이 안 되었다고 해서 당장… 더보기

‘박쥐 여인’의 경고

댓글 0 | 조회 1,157 | 2023.10.07
통계청(統計廳, Statistics … 더보기

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나요?

댓글 0 | 조회 1,279 | 2023.09.27
중이염은 크게 화농성과 삼출성으로 나… 더보기

그대, 지극히 적은 소수를 위하여..

댓글 0 | 조회 503 | 2023.09.27
이제 2023년의 3번째 텀이 끝나고… 더보기

직원과 계약직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댓글 0 | 조회 1,235 | 2023.09.27
직원과 계약직을 둘다 고용하시는 중이… 더보기

​제7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수상소감 - 메도무라 슌

댓글 0 | 조회 399 | 2023.09.27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제게 수여해 … 더보기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3가지 학습 전략

댓글 0 | 조회 478 | 2023.09.27
여러분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 더보기

잘록한 허리 만들어주는 3가지 운동

댓글 0 | 조회 574 | 2023.09.27
먹는 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때론… 더보기

명쾌하게 이해되는 VISITOR비자

댓글 0 | 조회 1,155 | 2023.09.27
뉴질랜드 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하고자 … 더보기

‘청어’ 신선한 열정, 멋지다

댓글 0 | 조회 588 | 2023.09.27
봄이 문 앞에서 서성대며 보챈다. 어… 더보기

귀가

댓글 0 | 조회 338 | 2023.09.27
시인 도 종환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 더보기

움직이는 봄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

댓글 0 | 조회 422 | 2023.09.26
초록이 아닌 연두, 빨강이 아닌 분홍… 더보기

우주기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댓글 0 | 조회 445 | 2023.09.26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 더보기

강제 정년 퇴직

댓글 0 | 조회 1,569 | 2023.09.26
정년은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져 있… 더보기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1,245 | 2023.09.26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더보기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932 | 2023.09.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나는 비 오는 … 더보기

우울증과 자살

댓글 0 | 조회 1,236 | 2023.09.22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443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 더보기

정신건강 인식 주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댓글 0 | 조회 557 | 2023.09.18
정신건강 인식 주간은 뉴질랜드인들이 … 더보기

지기, 천기, 우주기

댓글 0 | 조회 566 | 2023.09.13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 더보기

우리는 왜 이토록 오만해졌을까

댓글 0 | 조회 1,124 | 2023.09.13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되 … 더보기

아침 얼굴 붓기와 뱃살 제거에 딱! 15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814 | 2023.09.13
자기전 야식이나 과식을 하고 자면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