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주간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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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6월 둘째주 주간조황

0 개 1,385 최형만

2019년 5월 뉴질랜드 겨울은 예년보다 더 많은 비와 강한 바람 그리고 매서운 첫 추위 탓으로 낚시꾼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습니다. 

 

수년만에 좋은 조황으로 4월 말부터 시작된 늦가을 무늬오징어 낚시가 고구마 사이즈를 시작으로 5월 둘째주 보름 전후를 기점으로 15cm 안팎의 제법 힘쓰기 시작하는 무늬오징어들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가고 있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3자가 넘는 사이즈들도 다수 잡혀 주었고, 한 포인트에서 28마리가 잡히는 대박난 출조팀도 있었습니다. 

 

근해 타카푸나 인근 포인트와 같은 경우는 항상 7,8명의 낚시꾼이 상주하듯 진을 치고 낚시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미션베이 부근 오라케 와프부터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다수의 10~15cm 안팎의 조황 그리고 데본포트에서의 져킹스타일(봉돌을 달아서 내린 후 움직여주는 조법)과 인근 방파제, 타카푸나 선착장 인근 갯바위에서 꾸준한 조황 그리고 밀포드 티리나 미네하에서 간간히 들리는 무늬오징어 소식은 이미 시즌을 알리고도 남았습니다. 

 

캐스터 베이, 캠벨스 베이, 머레이스베이 와프 그리고 브라운스 베이 등 거의 모든 이스트코스트 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 조황이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키위들이 가장 빨리 무늬오징어 낚시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잡는 낚시꾼들이 커뮤니티에 작은 사이즈를 잡은 모습을 올리기 시작하고, 이후 한국과 일본 조사들이 조금 커져가는 사이즈들을 잡고 다시 바다로 보내기를 반복하면서 8:2에서 어느덧 50% 정도의 성어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오클랜드를 벗어나 워크워스 일대 죤스베이, 오마하, 크리스쳔 베이, 리 와프, 리 공동묘지, 마더슨 베이, 티 포인트 등의 잘 알려진 곳에서는 20cm 안팎의 성어 비율이 이스트코스트 부근과 오클랜드 CBD 인근 보다는 많았고 대체적으로 사이즈도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낚시꾼들이 매일 나오는 인근에서는 나오기 무섭게 잡혀서 그런지 큰 사이즈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모든 물고기의 활성도가 가장 좋은 시간대는 어느 물때(하이 타이드, 로우 타이드, 나가는 물때, 들어오는 물때)와 상관없이 해질무렵이 가장 골드타임인데 인근에서는 대체적으로 작은 사이즈들이 먼저 잡히고 이후 간간히 시간을 두고 잡히다가 물이 바뀌는 시점(로우 타이드를 지난 후 들어오는 물때 또는 하이 타이드를 지난후 나가는 물때)을 전후로 다수의 조과가 있고 그 이후 새벽물때 해 떠오르기 전후 짧은 조과를 끝으로 조황이 이루어지는데 달의 유무가 조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 5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보름을 전후로 좋은 조황을 보이는 것은 대체적인 경우이지만 5월에는 그 차이가 매우 두드려져서 보름에는 거의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잡혔지만 그믐을 전후로 한 5월 3,4째주는 소위 꽝! 치기 일수여서 보름때에 무늬오징어 조과를 듣고 출조한 조사들을 매우 실망시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무늬오징어 포인트로 가장 잘 알려진 죤스 베이에서는 무려 낚싯대가 15개 이상 있었는데 그 중 잡은 낚시꾼이 몇명 안될 정도로 매우 저조한 실적을 주어서 모처럼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가족 나들이에 아빠의 성적이 좋지않아 얼굴을 들 수 없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참으로 미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 소위 뒷북을 친다는 경우인데 돌아오는 6월 셋째주와 넷째주에 걸친 보름 물때에는 꼭 나가셔서 아빠의 체면을 살리는 좋은 출조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돔 조황은 상당히 저조한 5월 이었습니다. 겨울 참돔은 참으로 기름지고 찰진 맛이 칼이 잘 안들어가고, 씹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미리 피를 빼고 바닷물에 담그어 두었다가 회를 칠 정도인데 조항이 상당히 저조합니다. 

 

섬머타임이 끝나고 산이 붉어지면 “겨울참돔 잡으러 가자!” 할만큼 겨울 참돔을 기대하는 낚시꾼이 많은데 올 해는 몇가지 이유로 저조한 것 같습니다. 

 

5윌 초까지 19도 안팎의 수온으로 갯바위에서 바닷물에 손을 대면 따뜻하다고 할만큼 수온이 높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코로만델과 와이헤케 아일랜드 인근에서는 미터급 킹피시가 잡혔지만 뱃가죽이 늘어질만큼 홀쪽한 킹피시가 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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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스덴 트래발리가 끝물(여름 트래발리 시즌이 끝나기 전에 5자 이상 다수의 조황을 주고 서서히 끝나가는 낚시꾼들만의 용어)을 끝내 주지않고 끝나서 몹시 서운하게 끝났다고 말씀드렸는데 드디어 6월 첫째주 5자 중후반 사이즈의 대물 트래발리들이 기상이 좋지 않은 틈에도 출조한 한 조사님께 6수가 잡히는 어복충만한 출조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상해 드렸던것처럼 끝물을 보게되서 반갑기도 했지만 이 소식을 듣고 다음날 출조한 10여개의 낚시대에게는 참으로 비통한 날이 되어서 안타까움을 금치못했습니다. 하루종일 보초서다 왔기 때문입니다. 

 

6월 첫째주 끝물 이후 트래발리 소식이 거의 없었고, 동시에  바닷물의 수온이 갑자기 차가워져 일주일 사이에 1도 이상 떨어져 오히려 몇일 사이 차가움을 느낄 정도의 급격한 수온 변화가 있었습니다. 간혹 남극대륙 방향에서 찬 공기와 냉수대가 동시에 올라오는 경우가 뉴질랜드에는 있습니다.  

 

몇일 사이에 수온이 1도 이상 차이난다는 것은 물고기들에게 어마어마한 변화가 아닐수 없기 때문에 트래발리 뿐만아니라 참돔 무늬오징어까지도 변화의 흐름 앞에 활동성이 저조해지는 결과가 아니었나 추측해 봅니다. 

 

무리와이 밤낚시 카와이와 파키리 밤낚시 킹카와이는 여전히 좋은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그 유명한 토베이 카와이가 시즌을 시작을 알려주어서 겨울이 되면 꼭 한번 맛보고 싶은 카와이 회맛을 즐기는 6월이 되면 좋겠습니다.

 

6월은 가장 추운 시즌입니다. 무늬오징어와 참돔 그리고 4자 안팍의 통통한 카와이 추천해드립니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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