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닐 수 있는’ 지역 꾸준히 인기 증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걸어다닐 수 있는’ 지역 꾸준히 인기 증가

0 개 2,013 유영준

종종 투자용 부동산을 선택할 때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듣게 되지요. 하지만 무엇이 좋은 장소를 만들까요? 

 

많은 요소들이 그러한 장소를 만드는데 기여를 하지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 요소들 중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겠지요. 

 

대중교통수단, 상점, 학교 그리고 카페 등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잇점은 잠재적인 구매자와 세입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내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인구증가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지요.

 

e2f77417fd0f6e0d1cfe627183a63797_1553557608_3883.jpg
 

최근 흥미로운 웹사이트를 발견했는데요. Walkscore.com을 방문하시면 0점(차에 100%의존)부터 100점(대부분 보행 가능)까지 점수를 매겨 주거지의 도보 거리 내에서 대표적인 소비자 행선지 수를 측정하여 보여주는데, 최근 호주 도시 100곳과 세계적으로 3000여 곳의 측정 점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뉴질랜드의 도시들은 아직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차 의존도가 높은 뉴질랜드는 대도시의 시내와 같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점수가 낮겠지요.

 

호주 시드니의 경우 63점으로 호주에서 가장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보행성 지수는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시골길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것을 즐기는 낮은 점수를 얻은 지역 주민을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들에게 너무 긴 도보거리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즐겁게 걸어다닐만한 거리인 것이지요.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도시에서 어떤 교외지역은 같은 도시의 여타 지역보다 더 도보 접근성이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뉴질랜드는 포함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같은 웹사이트의 도보 접근성 점수는 앞으로 많은 부동산 포탈과 웹사이트에 나타날 것이고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도보 접근성이 부동산 가치에 미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호주 시드니의 경우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시드니의 보행 가능한 지역의 주택가치는 도시의 나머지 지역보다 인기가 좋아 20%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 이상의 보행성을 가진 부동산이 평균적인 보행성이 있는 주택보다 비싸게 팔린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도 그러한 주택들은 장점이 있습니다. 

 

즉, 걸을 수 있는 지역은 많은 건강 및 경제적 혜택을 제공합니다.

 

호주 멜버른 대학에 따르면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실시한 연구에서 상점, 공원, 대중교통에 근접해 걸을 수 있는 지역이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덧붙여, 이러한 지역이 좀더 안전한 경향이 있지요.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가 점점 더 밀집해짐에 따라,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보행성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잔디를 깍으며 가꿔야하는 뒤뜰을 가지는 대신 발코니로 대체하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지내기 보다는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뉴질랜드 인구의 약 10%가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좋아하는 카페를 찾아 커피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특히 중요해짐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만약 향후에 집을 사거나 투자부동산을 살 때 편의시설과의 근접성을 고려하십시요.

 

삶이 더 바빠지고 도시들이 더 혼잡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대중교통, 상점, 편의시설의 바로 옆은 아니지만, 그러한 시설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기 위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클랜드 도시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친 덴마크의 도시개발자인 얀 겔의 말을 인용하자면, “인생은 걸으면서 지속됩니다. 인간은 걷기 위해 만들어졌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 사이를 걸을 때 크고 작은 모든 삶의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걷다보면 걷는 것 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주변 지역사회, 신선한 공기, 야외 공간과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들은 보행성과 자전거이용 용이성이 향후 중요한 도시 설계 요건이 될 것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행성과 자전거 타기가 건강, 환경 및 사회경제적 편익을 포함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69 | 3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95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53 | 3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68 | 3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81 | 4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16 | 4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38 | 4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31 | 5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2 | 5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0 | 5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96 | 5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18 | 5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4 | 5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89 | 8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8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91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62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8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0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5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3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6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3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