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닐 수 있는’ 지역 꾸준히 인기 증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걸어다닐 수 있는’ 지역 꾸준히 인기 증가

0 개 2,465 유영준

종종 투자용 부동산을 선택할 때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듣게 되지요. 하지만 무엇이 좋은 장소를 만들까요? 

 

많은 요소들이 그러한 장소를 만드는데 기여를 하지만,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 요소들 중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겠지요. 

 

대중교통수단, 상점, 학교 그리고 카페 등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잇점은 잠재적인 구매자와 세입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내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인구증가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지요.

 

e2f77417fd0f6e0d1cfe627183a63797_1553557608_3883.jpg
 

최근 흥미로운 웹사이트를 발견했는데요. Walkscore.com을 방문하시면 0점(차에 100%의존)부터 100점(대부분 보행 가능)까지 점수를 매겨 주거지의 도보 거리 내에서 대표적인 소비자 행선지 수를 측정하여 보여주는데, 최근 호주 도시 100곳과 세계적으로 3000여 곳의 측정 점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뉴질랜드의 도시들은 아직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차 의존도가 높은 뉴질랜드는 대도시의 시내와 같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점수가 낮겠지요.

 

호주 시드니의 경우 63점으로 호주에서 가장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보행성 지수는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시골길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것을 즐기는 낮은 점수를 얻은 지역 주민을 생각해 보면 어떤 사람들에게 너무 긴 도보거리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즐겁게 걸어다닐만한 거리인 것이지요.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도시에서 어떤 교외지역은 같은 도시의 여타 지역보다 더 도보 접근성이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뉴질랜드는 포함되지 않고 있지만 이와 같은 웹사이트의 도보 접근성 점수는 앞으로 많은 부동산 포탈과 웹사이트에 나타날 것이고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도보 접근성이 부동산 가치에 미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호주 시드니의 경우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시드니의 보행 가능한 지역의 주택가치는 도시의 나머지 지역보다 인기가 좋아 20%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균 이상의 보행성을 가진 부동산이 평균적인 보행성이 있는 주택보다 비싸게 팔린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도 그러한 주택들은 장점이 있습니다. 

 

즉, 걸을 수 있는 지역은 많은 건강 및 경제적 혜택을 제공합니다.

 

호주 멜버른 대학에 따르면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실시한 연구에서 상점, 공원, 대중교통에 근접해 걸을 수 있는 지역이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덧붙여, 이러한 지역이 좀더 안전한 경향이 있지요.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가 점점 더 밀집해짐에 따라,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보행성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잔디를 깍으며 가꿔야하는 뒤뜰을 가지는 대신 발코니로 대체하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지내기 보다는 인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뉴질랜드 인구의 약 10%가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좋아하는 카페를 찾아 커피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특히 중요해짐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만약 향후에 집을 사거나 투자부동산을 살 때 편의시설과의 근접성을 고려하십시요.

 

삶이 더 바빠지고 도시들이 더 혼잡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대중교통, 상점, 편의시설의 바로 옆은 아니지만, 그러한 시설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기 위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클랜드 도시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친 덴마크의 도시개발자인 얀 겔의 말을 인용하자면, “인생은 걸으면서 지속됩니다. 인간은 걷기 위해 만들어졌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 사이를 걸을 때 크고 작은 모든 삶의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걷다보면 걷는 것 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주변 지역사회, 신선한 공기, 야외 공간과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들은 보행성과 자전거이용 용이성이 향후 중요한 도시 설계 요건이 될 것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행성과 자전거 타기가 건강, 환경 및 사회경제적 편익을 포함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19 | 7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28 | 14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60 | 1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63 | 1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51 | 1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284 | 1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0 | 7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39 | 7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2 | 7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53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23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1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89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3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09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6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5 | 1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5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6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88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1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7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