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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속이 먹먹해요

0 개 2,004 박기태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삼출성 중이염은 발열이나 통증 등 염증 증세가 거의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소아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고막은 잠자리 날개처럼 아주 작고 얇은 막으로 소리가 들어오면 이 고막이 떨리면서 소리를 키워주는데, 만일 고막 안쪽에 물이 차는 경우에는 고막이 물에 젖어서 떨림이 작아지므로 소리가 작게 들린다. 아이가 텔레비전을 유독 크게 틀어놓고 본다거나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 비로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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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출성 중이염을 임상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잦은 재발로 인해 화농성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원인이 되는 1차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삼출성 중이염을 재발 없이 완치할 수 있다. 

 

삼출성 중이염의 가장 주된 원인은 흔히들 축농증이라 부르는 만성 부비동염이며, 그 다음으로 급성 상기도염(감기), 그밖에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 비대증, 구개열(언청이), 종양, 급격한 기압 변화(비행기 이착륙 등) 등이다.

 

보통 한의원에 오는 환자를 보면 일정 기간 동안 삼출성 중이염을 치료했는데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서 고막절개술이나 환기관 삽입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고민하다 오거나, 이미 수술을 받은 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우선 고막절개술은 고막 안의 압력을 줄여주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 하다. 환기관 삽입수술은 고막 안의 액체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환기관을 삽입하는 것인데, 고막절개술보다 조금 부담이 되는 처치다. 환자가 어려서 부분적인 수술 처치를 하는데 협조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전신 마취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수술 후에 관을 삽입한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겨서 만성 화농성 중이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일단 환기관 삽입수술을 받은 후에는 귀를 후비거나 물 등의 이물질이 귓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한 중이에 삽입한 환기관은 직경이 매우 작아서 중이나 외이의 분비물로 막힐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참고로 환기관 삽입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환기를 위해 고막에 뚫어 놓은 구멍을 통해 고막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고막절개술이나 환기관 삽입수술은 모두 삼출성 중이염이 치료되지 않았을 때 시도하는 처치이므로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삼출성 중이염은 서둘러서 치료하면 수술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빨리 상담하는 것이 좋다.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에 있어서 한방치료의 강점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며 간에 부담을 주는 항생제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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