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모나리자 미소의 법칙

0 개 1,240 배태현

세계적으로 행복학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심리학자 에드 디너(Ed Diener)는 그의 책『모나리자 미소의 법칙』에서 행복을 “한 사람이 삶을 향해 갖는 긍정적인 생각과 느낌을 모두 지칭하는 이름” 이라고 정의하면서, 그와 같은 행복을 과학적인 용어로는 “주관적 웰빙”(subjective well-being)이라고 부르며, 주관적 웰빙을 갖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부”(psychological wealth)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219b627294e9bd2630c6678d342cdb43_1552522699_4557.jpg
 

그에 따르면 심리적 부는 만족감과 행복, 영성과 삶의 의미, 긍정적인 태도와 감정, 사랑에 기초한 사회적 관계, 흥미로운 활동과 직업, 가치와 그것을 성취하려는 인생의 목표, 심신의 건강,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의 물질적인 풍요 등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골고루 갖추면 갖출수록 우리는 심리적으로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리적인 부는 단지 좋은 일에만 적응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쁜 일에도 적응하는 능력입니다. 에드 디너는 모나리자의 미소를 예로 들었습니다. 과학자들이 모나리자의 미소를 분석한 결과 83% 정도는 행복했지만 17%는 두려움과 분노가 혼합된 부정적인 감정이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정도의 부정적 감정은 우리의 심리적 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때로는 부정적인 것들이 우리를 행복으로 인도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불행도 우리의 인생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때로는 행복하기만 해야 한다는 집착 보다는 불행을 통해서 행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긍정적이기만한 완벽한 행복을 얻고자 애쓰는 것이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불행을 경험하지 못한 행복은 그 기반이 약해서 삶의 작은 문제에도 쉽게 넘어지고 맙니다. 마치 온실의 화초와 같은 것입니다. 긍정적인 행복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심리적으로 빈곤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과학이 사실로 밝혀주었습니다.

 

이런 실험도 있었습니다.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일정한 숙제를 통과해야만 음식을 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숙제를 주지 않고 원하는 대로 맛있는 것을 먹게 했습니다. 결과는 행복한 쥐들의 불행으로 끝이 났습니다. 비만과 무기력에 빠져 죽은 것입니다. 그러나 먹기 위해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숙제를 풀어야 했던 쥐들은 체중의 증가도 없었고 오히려 건강했습니다.

 

적당한 좌절이 우리로 하여금 문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하고, 신체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더 강해지게 만듭니다. 그러한 좌절이 제거되면 당장은 행복한 것 같지만 그것이 우리를 심리적으로 나약하게 만들어 결국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떻습니까? 혹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십니까? 삶에서 어떤 좌절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완벽한 행복을 추구하지만 자주 실패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생각을 당장 바꾸십시오. 지금 여러분은 심리적인 부를 여러분 마음의 금고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심리적으로 점점 부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슬프고 힘들 때, 그 금고를 열고 여러분이 가진 그 부를 적절하게 사용하십시오. 여러분은 상황을 초월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금 계획

댓글 0 | 조회 877 | 2024.02.14
세금 계획은 비즈니스 재정을 전략적으… 더보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댓글 0 | 조회 535 | 2024.02.14
아침에 요란한 노크소리가 났다. 대충… 더보기

빈 시간에

댓글 0 | 조회 353 | 2024.02.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슈베르트의 세레… 더보기

리커넥트 2024 정신건강 프로젝트 소개

댓글 0 | 조회 376 | 2024.02.14
리커넥트 사회단체란?Reconnect… 더보기

자신을 위한 용서

댓글 0 | 조회 264 | 2024.02.14
요즘 SNS를 통해 보여지는 개개인이… 더보기

헛 수고? 첫 수고!

댓글 0 | 조회 207 | 2024.02.14
자.. 이제 마지막... 이거 하나만… 더보기

허벅지가 날씬하고 유연해지는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01 | 2024.02.14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골반… 더보기

핵심만 파고드는 파트너쉽 영주권 가이드

댓글 0 | 조회 1,105 | 2024.02.13
애초에 영주권을 목적으로 교제를 한 … 더보기

사건의 지평선 그 너머

댓글 0 | 조회 354 | 2024.02.13
충주 석종사 참선 템플스테이‘5분만 … 더보기

사랑은 싸우는 것

댓글 0 | 조회 424 | 2024.02.13
시인 안 도현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 더보기

씨줄과 날줄

댓글 0 | 조회 439 | 2024.02.13
한국에 있을 때 읽었던 한 인용문을 … 더보기

단전호흡의 요령

댓글 0 | 조회 431 | 2024.02.13
단전호흡 할 때의 요령은 `단전 외의… 더보기

평양문화어와 한류

댓글 0 | 조회 332 | 2024.02.13
북에서 한때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 더보기

골절(骨折, Bone Fracture)

댓글 0 | 조회 352 | 2024.02.10
필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재까지 두… 더보기

비자카드 말고, 비자 그게 궁금하다

댓글 0 | 조회 595 | 2024.01.31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타국가에 체류하… 더보기

관료주의의 무능, 권력자의 광기, 그리고 인간의 존엄 - <서울의 봄>이 상기시키…

댓글 0 | 조회 334 | 2024.01.31
공허한 권력의 실체이 영화 후반부에서… 더보기

청룡의 기상으로 카이로스를 잡자

댓글 0 | 조회 284 | 2024.01.31
2024년 1월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더보기

월경불순

댓글 0 | 조회 441 | 2024.01.31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 더보기

재시행된 Trial Period이 고용주에게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717 | 2024.01.31
2023년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신규… 더보기

지혜의 숲에서 꿈꾸는 바다

댓글 0 | 조회 217 | 2024.01.31
유학생 두 사람이 찾은 오대산 숲과 … 더보기

한강철교를 지나며

댓글 0 | 조회 295 | 2024.01.3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저녁 무렵전철 … 더보기

지워지지않는 이름, 그녀 ‘레베카’

댓글 0 | 조회 948 | 2024.01.30
내게 북유럽 패키지 여행은 아무래도 … 더보기

시작

댓글 0 | 조회 309 | 2024.01.30
모터웨이를 달리던 중 이었습니다. 빠… 더보기

매일 이 두동작을 했을 때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

댓글 0 | 조회 660 | 2024.01.30
운동 시간이 길거나 강도가 세다고 해… 더보기

학생의 육아출산 수당 수급

댓글 0 | 조회 1,022 | 2024.01.30
뉴질랜드에서 육아출산 수당 수급 자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