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불순이 오래되면 불임이 될 수도 있어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월경불순이 오래되면 불임이 될 수도 있어요

0 개 1,445 박기태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일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표시다. 가임기의 여성은 정상적인 경우 24~35일 간격으로 주기적인 생리가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자궁과 난소뿐만 아니라 온몸의 신체기관이 서로 균형을 잘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경불순, 즉 월경이 순조롭지 못한 증세는 크게 월경의 양이 고르지 않은 것과 월경 주기가 고르지 않은 것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대개 월경의 양과 주기가 모두 고르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한 달에 2~3번씩 빈발하게 월경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몇 달에 한 번씩 드물게 월경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빈발 월경을 월경이 빨리 온다 해서 경조증 이라고 하고, 희발 월경을 월경이 늦게 온다 해서 경지증 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런 증세가 있어도 다른 질병과 달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나쳐버리는 데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생리 주기의 이상이 아니라 특정 질환의 결과일 수도 있고, 불임이나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의 선행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월경불순은 뇌하수체종양처럼 호르몬대사와 관련된 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월경불순을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배란장애로 이어져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자궁 내막이 자궁 외의 다른 부위에서 증식하는 자궁내막증식증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월경불순은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서양의학에서는 월경 주기의 이상은 대부분 난소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과 관련 있다고 본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자궁의 기능과 관련이 깊은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조화롭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 

 

주기가 빨라지는 빈발 월경은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칠정七情에 의한 혈열에 의해 생기거나, 자궁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 습하고 뜨거운 기운에 의해 생긴다. 혈열이 원인인 경우 갑자기 많은 양의 출혈이 있고 월경 색이 선명하며, 환자가 쉽게 짜증을 내는 경향이 있다. 

 

한편 습열이 원인인 경우는 몸이 무겁거나 붓고, 월경이 끈적거리며 덩어리가 지고 조금씩 계속해서 출혈이 있다. 주기가 느려지는 희발 월경은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오랫동안 아랫배를 차게 해서 자궁이 냉해진 경우, 소파수술 등으로 어혈이 생겨 자궁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나타난다. 

 

증세로는 월경량이 적고 색깔이 어두우며,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찬 것이 특징이다. 만성적인 질병을 앓고 있거나 소화장애가 심할 때, 그리고 어떤 원인에 의해 출혈을 심하게 하여 진액과 피가 모자랄 때에도 월경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월경량이 적고 아랫배가 텅 빈 것 같으며, 얼굴이 누렇고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월경불순을 치료할 때는 원인과 증세를 잘 살펴서 충맥과 임맥, 다시 말해 자궁 경락의 기혈을 조절함으로써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월경불순이 있는 여성들은 생활에 별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소홀이 여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 잡았다,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댓글 0 | 조회 1,703 | 2023.12.21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 더보기

행복해진다는 것

댓글 0 | 조회 593 | 2023.12.21
시인 헤르만 헤세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더보기

여름철 건강을 잘 지키는 요령

댓글 0 | 조회 402 | 2023.12.21
여름을 준비하시고 잘 보내시길 바랍니… 더보기

비만(肥滿) 이야기

댓글 0 | 조회 528 | 2023.12.19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더보기

유아의 기억력

댓글 0 | 조회 645 | 2023.12.13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각종 파티가 연… 더보기

연장된 워크비자 기간 및 시행 기간 변경에 대한 업데이트

댓글 0 | 조회 1,039 | 2023.12.13
2023년 11월 27일부로 자격 인… 더보기

하동

댓글 0 | 조회 425 | 2023.12.13
시인 이 시영하동쯤이면 딱 좋을 것 … 더보기

무릎 통증 없이 하체 운동하는 법

댓글 0 | 조회 736 | 2023.12.13
만성 무릎 통증으로 고생중이신가요?하… 더보기

선한 마음 사이로도 차별이 샐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57 | 2023.12.13
▲ 단편 영화 ‘빠마’의 한 장면으로… 더보기

디지털 시대의 온라인과 전화상담

댓글 0 | 조회 328 | 2023.12.13
기술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 더보기

지금 인도는 K-불교에 ‘Holic 중’

댓글 0 | 조회 431 | 2023.12.13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교류행사 참… 더보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482 | 2023.12.12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 더보기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댓글 0 | 조회 471 | 2023.12.12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는 20… 더보기

영주권 받고 2년 되가는 우리는

댓글 0 | 조회 3,165 | 2023.12.12
돌이켜보면, 무척 감격스러운 승인소식… 더보기

12월

댓글 0 | 조회 409 | 2023.12.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그냥 설레고순수… 더보기

단전호흡이란?

댓글 0 | 조회 429 | 2023.12.12
단전호흡이란 정확히 배꼽 아래 단전으… 더보기

환갑을 맞은 라면

댓글 0 | 조회 588 | 2023.12.12
우리나라의 라면 역사가 오래된 줄은 … 더보기

김치의 날

댓글 0 | 조회 426 | 2023.12.08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가 경기도 … 더보기

‘전쟁의 해’ 2023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댓글 0 | 조회 438 | 2023.11.29
▲ 지난 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 더보기

홍수 비해가 걱정이시라면, 섭소일 드레인 작업을 추천합니다

댓글 0 | 조회 759 | 2023.11.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5년 워크비자 시대의 우리는

댓글 0 | 조회 1,884 | 2023.11.29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법의 일부 조항들이… 더보기

우화의 강

댓글 0 | 조회 273 | 2023.11.29
시인 마 종기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더보기

종에 비천상을 새긴 마음

댓글 0 | 조회 266 | 2023.11.29
오대산 상원사 동종 비천상종에 비천상… 더보기

이익과 손실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365 | 2023.11.28
이익과 손실이란 무엇인가요?귀하의 이… 더보기

호흡으로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댓글 0 | 조회 317 | 2023.11.28
단전호흡을 하면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