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나요?

0 개 6,826 박기태

 자궁근종이란 자궁 내에 혹 같은 양성 종양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여성들의 골반 내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증세의 하나로, 중년 여성의 20% 이상이 이 자궁근중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자궁근종이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발병 연령층이 40대 전후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초경 전이나 폐경 후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난소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 즉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육체적인 충격에 의해 여성호르몬의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자궁근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여기에 유전자 자체에 기인한 발병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대부분 초음파나 다른 산부인과적 진찰을 통해 자궁근종을 진단받지만,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상태에서 환자 스스로 병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혹이 생긴 부위나 크기에 따라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복부를 만져보았을 때 덩어리가 손으로 느껴질 정도로 근종의 크기가 커도 아무런 자각 증세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근종이 자궁의 바깥쪽 벽에(장막하 근종) 자리잡은 경우이다. 하지만 자궁의 안쪽 벽에 생긴 근종은(점막하근종) 크기가 그리 크지 않더라도 출혈과 통증이 있기 때문에 환자가 상당히 고통스러워한다. 

 

 자각 증세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근종의 경우 먼저 아랫배 쪽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는데, 이것이 주위의 방광이나 대장을 압박하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나타날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증세는 자궁 출혈과 관계된 것으로, 생리량이 아주 많아지고 기간도 늘어나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혈에 덩어리가 많이 나오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출혈이 많을 경우 심한 빈혈과 어지러움증, 전신무력감 등의 증세가 같이 나타나기 쉽다.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은 많은 환자들이 그 말만 듣고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자궁근종이 악화되어 자궁암이 되지는 않을까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는데, 일단 자궁근종과 자궁암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특별한 치료없이 폐경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대기 요법을 쓰는데, 이는 폐경이 되어 난소기능이 퇴화되면 자궁근종 역시 작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궁근종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단 결과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았는데, 담당 의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당장 수술할 필요없이 지켜보자고 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한방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이렇게 기다리는 기간 동안에 한약과 침구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자궁 내의 덩어리가 흩어지도록 풀어내는 약과 자궁 내의 정기를 보해주는 약을 환자의 체질에 따라 처방한다. 특히 앞으로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기의 여성인 경우 자궁근종으로 인한 불임을 예방하기 위해 근종을 흩어 놓아 임신을 촉진시키는 한약 처방을 쓰는 것이 좋다. 

 

드물게 50세 이후의 여성이 폐경기가 지났는데도 자궁근종의 크기가 자꾸 커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수술적인 방법으로 자궁을 들어내는데, 위중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심신의 안정을 취하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클랜드 박 한의원 한의학 박사: 박 기태 전문진료과목: 이비인후과 T. 834 2080, 021 586 100 10 Parkvale Grove TeAtatu Peninsulla AKL 

우울증 약과 총명탕

댓글 0 | 조회 979 | 2023.01.18
사용되어지는 약이 Fluoxetine… 더보기

목안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804 | 2022.12.21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위와 식도의… 더보기

눈이 가려워요

댓글 0 | 조회 902 | 2022.11.22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 함은 일반적인 … 더보기

내 눈 속에 날파리가 있어요

댓글 0 | 조회 1,242 | 2022.11.08
눈 앞에서 점 또는 실 혹은 날파리 … 더보기

너무 너무 피곤해요 (오로증)

댓글 0 | 조회 1,902 | 2022.10.12
만성 피로 증후군은 1988년 미국 … 더보기

여드름의 한약치료

댓글 0 | 조회 895 | 2022.07.13
여드름치료에 있어서 가장 많이 쓰이는… 더보기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졌어요

댓글 0 | 조회 949 | 2022.06.15
원래 생리 시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 더보기

동안침의 효능

댓글 0 | 조회 1,259 | 2022.05.11
누구든 20대 초반의 자기 얼굴을 기… 더보기

피부에 물집이 생겼는데 너무너무 아파요

댓글 0 | 조회 1,233 | 2022.04.27
대상포진을 겪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격… 더보기

오미크론 유감

댓글 0 | 조회 1,154 | 2022.03.22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제… 더보기

경옥고의 효능

댓글 0 | 조회 1,133 | 2022.03.09
공진단 만큼이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더보기

‘공진단’을 알고 계시나요?

댓글 0 | 조회 1,492 | 2022.02.23
보약의 대명사로 알려진 ‘공진단’은 … 더보기

담궐 두통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245 | 2022.02.10
시도때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두… 더보기

귀속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댓글 0 | 조회 2,852 | 2022.01.26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삐~, … 더보기

만성 피로 증후군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971 | 2022.01.11
평소에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더보기

조선 의학속의 다산 정약용

댓글 0 | 조회 1,310 | 2021.12.07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적인 악몽을 … 더보기

혈액 순환 장애는 뭘까?

댓글 0 | 조회 954 | 2021.11.23
혈액순환장애는 혈액순환의 이상으로 나… 더보기

자꾸 유산이 돼요

댓글 0 | 조회 1,425 | 2021.11.10
습관성 유산이라 함은 대개 임신 20… 더보기

과민성 대장 증후군

댓글 0 | 조회 1,227 | 2021.10.13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함은 대장내의… 더보기

목 앞쪽이 붓거나 한 쪽이 튀어나왔나요?

댓글 0 | 조회 2,170 | 2021.08.25
특징적으로 30~40대 여성에게 자주… 더보기

구내염

댓글 0 | 조회 1,420 | 2021.08.11
조금만 과로했다 싶으면 입술주위에 물… 더보기

빈혈 때문에 자주 어지러우신 가요?

댓글 0 | 조회 1,051 | 2021.07.27
인체내의 혈액량이 부족했을 때 일어나… 더보기

아랫배가 뻐근하고 항문 주위가 불편한가요?

댓글 0 | 조회 1,395 | 2021.07.14
많은 여성들이 방광염으로 시달리듯이 … 더보기

소아 기관지 천식

댓글 0 | 조회 809 | 2021.06.22
대기오염, 공해 식품 증가 등 생활환… 더보기

방광염이 너무 자주 생겨요

댓글 0 | 조회 2,065 | 2021.06.09
여성 방광염은 전체 여성의 절반이상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