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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한 준비

0 개 1,510 정석현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Wellington에 다녀왔다. 이 시합의 명칭은 Anika Invitation.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주위의 나라에서 초청을 받은 선수 50명만 참가할수 있는 대회이다. 명실상부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 주니어 여자 시합인 것이다. 몇 주전 필자는 이 시합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름답게 Anika Sorenstam이 직접 이 시합을 위해 미국에서 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는 시합이다. Anika 재단에서는 이번 시합을 개최하면서 전 세계 5군데에서 Anika invitation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시합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주니어 시합이지만 이 주니어들에게 LPGA 시합과 같은 방식으로 시합을 준비한 것이다. 퍼팅그린 주위의 가림막과 스폰서 보드 그리고 매 그룹마다 스코어를 적는 사람들 그리고 6홀마다 만들어진 리더보드. 선수들만 입장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 등등 이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매 라운드 후 Anika 자신이 주니어들에게 골프 클리닉이나 세미나를 열어 우리 주니어들이 앞으로 골프를 하는데 있어 최선의 길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이번 뉴질랜드에서 열린 Anika 시합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니어들을 위해 처음 개최된 시합이다.

미국, 중국, 남미 그리고 Anika의 고향인 스웨덴에서만 열리는 시합을 이번에 5번째로 이 곳 오세아니아 지역 그것도 Wellington New Zealand에서 개최한 것이다.

 

마오리들의 전통 방식으로 개막식을 열면서 시합은 시작되었다. 이렇게 완벽하게 짜여진 주니어 시합은 처음이고 또 모르는 선수들도 호주와 그 주위 나라에서 많이 왔다. 당연히 긴장된 마음으로 시합을 시작한다. 철저히 No Caddy로 진행된 이 시합은 매 그룹마다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사람과 수 많은 룰 관계자들 그리고 리더보드의 변화를 항상 옮겨 적는 스탭들 우리가 매번 접하는 주니어 시합과는 분위기 자체가 틀렸다. 1번과 10번홀에 차려진 텐트에서 울려 퍼지는 개개인의 국적과 이름을 통해 선수들 하나 하나가 티업을 하는 장면도 우리가 티비에서나 볼 수 있는 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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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Anika Invitation이라는 시합의 목적은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에게 LPGA라는 무대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번 시합에 나온 선수들 대부분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나도 LPGA라는 진짜 무대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보리라 하는 같은 목적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 시합을 위해 많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또 시합. 시합 후 단점을 보강하고 다시 도전. 어떻게 보면 너무도 힘든 길을 가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다른 또래 애들처럼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같을 수 있지만 이 어린 주니어들에게 정말 저 멀리있는 결승선을 위해 달려갈 때 옆에서 많은 서포트를 하는 우리 부모들까지 같은 짐을 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짧은 퍼팅을 할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하는 우리 부모들도 이 주니어들 못지않게 숨어서 많은 고생들을 한다. 이 시합 저 시합 지방을 돌아다니며 100프로의 컨디션을 위해 희생하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년에도 이 시합은 같은 장소인 Wellington에서 열릴 것이다. 1년 후 우린 이 주니어들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옆에서 많은 도움과 응원을 아끼지 말자. 언젠가는 이 곳 뉴질랜드에서 다시 리디어 고를 잊는 훌륭한 선수가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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