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자(因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사람의 인자(因子)

0 개 895 수선재

다 같은 사람인데 왜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런가, 어떻게 틀린가, 사람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궁금하시죠? 

 

그러나 인간의 창조 목적이 ‘진화’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진화할 수 있는 여지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은 누구라도 정. 신. 혼. 백. 심. 의. 지. 사. 려. 지 등 열 가지가 주어지는 데 그것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될 때 다음의 네 가지의 요소, 인자(因子)를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 어떤 사람은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가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적게 가지기도 합니다. 

 

첫째, 핵(核)인자입니다. 

 

종자, 씨라고도 하죠. 어떤 부모로부터 어떤 종자를 만들어 내면 그런 성질이 많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핵인자는 부모를 누구로 하여 태어날 것인가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둘째, 시간인자입니다. 

 

종자가 정해졌으면 몇 년, 몇 월, 몇 일, 몇 시에 태어날 지가 결정되는데 시간에는 다 주관하는 오행이 있거든요. 그 대표되는 오행에 따라서 몇 날, 몇 시에 태어난 사람은 오행 중에 어떤 요소를 많이 갖고 어떤 요소는 적게 갖게 되는 구분이 생깁니다. 흔히 사주팔자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셋째, 기(氣)인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 속에 어떤 인자가 많이 포함되기도 하고 적게 되기도 하는 것으로 환경인자라고도 합니다.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났는데도 어떤 장소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예를 들어 대한민국 서울에 태어났느냐, 미국 어디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판이하게 다르게 됩니다. 

 

또 어떤 부모를 만났는가 하는 것도 사람의 환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거죠. 많이 배운 부모인가, 향상하고자 하는 의지가 많은 부모인가 등에 따라 환경이 180도 달라집니다. 같은 날, 같은 시에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도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그것이 환경인자, 기인자입니다. 

 

넷째, 영성 인자로서, 진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를 판가름하는 인자입니다. 기도나 명상 또는 종교적인 활동이나 수련을 통해서 이미 주어진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네 가지 인자 중에서 핵인자하고 시간 인자는 이미 타고난 것이니까 변할 수가 없는데 기인자는 변할 수가 있습니다. 좋지 않은 곳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좋은 곳을 찾아가며 살 수 있는 거죠. 

 

풍수지리라고 얘기하는 것이 바로 기인자를 말합니다. 좋은 기운을 받으면 기적인 요인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성인자도 기도나 명상 등 향상되고자 하는 행위를 통해 기존에 주어진 것을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50%는 타고난 것이고 50%는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공평하게 반반 나누어서 창조하는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이것은 어떤 학설도 아니고 천서(天書)이기 때문에 증명할 길도 없고 또 지혜라는 것은 굳이 증명할 필요가 없어요. 

 

지식은 남에게 설명하기 위해 가설을 내세워서 검증하고 증명을 해야 하지만, 지혜는 그냥 듣고 “아, 그렇다.” 하고 수긍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구체화, 학문화시키고 포장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요. 

 

포장을 많이 하면 할수록 본질은 더욱 왜곡되는데 지금의 학문이 계속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본질보다는 본질을 포장하는 데 치중하고 남에게 설명하기 위한 방법적인 면만 너무 많이 발달되어 본질을 오히려 더 볼 수 없는 상태가 됐어요. 

 

다시 말하면 기존의 학문은 삶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인간이 무엇이냐 하는 것보다 인간이 무엇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요란하게 설명하는 쪽에 치중해서 발달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82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9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87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56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68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98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1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91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1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9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8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9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3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6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