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글쓰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공부 외에 꼭 필요한 기술(3)-글쓰기

0 개 1,417 엔젤라 김

3094eb76f7c3fcf2ef6e4c034bff84fc_1543266692_3584.jpg
 

지난 호 칼럼을 통하여서 대학에서 정규 과목들 외에 신경 써서 습득해야 졸업 후 성공을 위해 유리한 기술들 중에 대화 기술에 대하여 말씀 드린 바 있다. 

 

이번 주에 말씀 드리고자 하는 기술도 대화술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한데 그것은 글쓰기 실력이다.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갖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서를 통해 자신의 일을 보고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글을 조리 있고 간결하며 문법적 오류가 없게 쓸 수 있는 능력은 분명히 졸업 후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은 부모들이 학생이 어렸을 때부터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키워야 할 기술임을 강조하고 싶다. 

 

명확하고 조리 있게 글을 쓰는 능력은 학생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중요한 기술이다. 자신이 의도한 바를 전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각이나 의사를 전달한다는 면에서는 같지만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로 하는 의사 전달 행위와 문서상으로 하는 의사 전달 행위와는 구별된다. 말로 무슨 발표를 하게 되면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어떤 협박조의 발언이나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서류화 되면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이 쓴 내용에 대하여“도망”할 수가 없다. 부모들이라면 많이 경험했을 일이지만 수없이 한 말을 자녀들이 무시하고 나중에“몰랐다”고 변명하는 일이 있다. 

 

그러면 부모들은 이것을 적어 놓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만큼 글로 쓰는 일은 구속력이 있고 그에 책임이 뒤 따른다. 

 

그리고 말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글로 쓰는 것은 다시 여러 번 읽어보고 수정하는 작업을 통하여 좀 더 다듬어진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글을 잘 쓰는 기술뿐 아니라 다시 읽고 수정하고 글을 다듬는 기술도 매우 중요하며 잘 습득해 놓아야 한다.

 

학생들은 글 쓰는 숙제를 어렵다는 핑계로 잘 미룬다. 부모가 물어보면 너무 어려워서 늦게 제출해도 된다고 거짓말을 해놓고 말이다. 그러나 미루어 놓고 나중에 쓴다고 더 나은 글이 나오겠는가.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많이 읽어보고 잘 정리해서 써 보고 또 여러 번 읽고 수정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을 길게 잡고 쓰고 고치고 하다 보면 글 쓰는 실력도 나아지게 마련이다. 

 

부모들은 학생들이 늘 에세이 숙제에 대해서 불평하는 것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야 한다. 학생들에게는 글을 쓴다는 것이 하나의 큰 부담이고 노동이다. 

 

학생들이 인식해야 하는 점은 말하는 것이 노동이 아니듯, 글 쓰는 것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할 때는 힘들이지 않고 간단 명료하게 글을 쓰는 능력을 배양하고 학교를 졸업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학교 생활에 임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여러 가지 작문 코스가 있다. 이런 코스들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각 과목 교수들이 주는 에세이 숙제를 글 쓰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좋은 연습 기회로 여기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에세이 숙제를 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가 글을 써주거나 창조적인 일을 해 주지는 못하지만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는 도구이다. 사실상 컴퓨터는 잘 사용하면 수 많은 정보를 찾아내고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아주 유용한 물건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메일은 오늘날 매우 중요하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 메일을 사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서 글을 잘 쓸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꼭 기억할 사실은 이 메일은 글 쓰는 법을 배우는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요새 학생들은 자기네 만의 인터넷 용어를 사용해서 이 메일을 쓰고 핸드폰 문자를 보내느라 아예 철자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 정규 수업 외에 글 쓰는 기술과 컴퓨터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기 바란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62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58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47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40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53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86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5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83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5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6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29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8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2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5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1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17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3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5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