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 왕자병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공주병, 왕자병

0 개 1,250 수선재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 있죠?  

 

그 얘기 들어 주기 굉장히 힘들죠. 참 인내가 필요한데 그냥 들어 주면 되거든요. 그렇게 공주이고 싶어서 그러는데 못 들어 줄 것은 뭐 있습니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들어 주면 되는데 그것조차 못할 정도로 야박하고 인색한 거예요. 

 

공주이고 싶으면 공주라고 생각하도록 해 주세요. 

 

굳이 “너는 공주 아니다.”라고 끌어내려서 하녀로 전락을 시켜야 직성이 풀리죠?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이 공주병에 걸릴 만한 이유가 꼭 있거든요. 그것을 보상받고 싶어서 그런 것인데 뭘 그리 들어 주지 못하고 그러십니까? 

 

이런 식으로 대응해 주면 인간 관계가 무리가 없어요. 그런데 꼭 끄집어내서 밟아 줘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면 인간 관계는 영원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 관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 특히 주위에서 수련하는 것을 극도로 반대하는 경우 상대방을 대하는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남의 일에 너무 관심이 많은 사람들 있죠? 

 

부부 사이나 부모라 할지라도 과도하게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일이 없습니다. 너무 한가하다 보니 일삼아 그런 거예요. 그런 사람에게는 몰두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줘야 합니다. 

 

또한 지혜롭게 하셔야 돼요. 뭘 하라고 계속 말로 하기 보다는 스스로 하고 싶어지도록 만듭니다. 

 

예를 들어 탁구를 좀 치게 했으면 좋겠다 싶으면 탁구채하고 공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는 거예요. 우격다짐으로, 그 일 안 하면 죽겠다는 식으로 매달리지 말고 지혜를 짜내서 하고 싶어지도록 유도를 하세요.

 

둘째, 상대방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 주되 수련에 관한 부분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으로 자꾸 심어놓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다른 것은 다 내 마음대로 되어도 수련에 관한 부분만큼은 도저히 내 마음대로 안되겠다.”하는 것을 상대방이 인식하도록 하면서 나머지는 다 들어주는 거예요. 

 

상대방이 계속 긁는 것은 무슨 여지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내가 이렇게 죽자 사자 말리면 상대방이 꺾고 들어 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내 힘으로 도저히 안 되는 사람도 있는데 바로 내 남편이다.”혹은 “내 딸이다.”, “내 아내다.” 이런 것을 상대방에게 인식시켜서 그 부분에 있어서만은 포기를 시켜야 합니다. 

 

셋째, 상대방에게 맞춰 가면서 원하는 바를 다 들어 주는 거예요. 가정적인 불화는 대개 의심이 기반이거든요. 

 

내 딸이 밤중에 나가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수련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엉뚱한 데 가는 것은 아닌지 믿음이 없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바램이 없도록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고 의심은 풀어주고 맞춰 가면서 하십시오. 

 

좀 더디더라도 계속 조율을 해 가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물고 늘어지는 부분을 해결해 주는 방법입니다. 

 

세 가지 중에서 취향에 따라 방법을 선택하셔서 하십시오.

 

ec9a53933c3be5460d93c810b8577322_1542157333_3698.jpg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64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1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50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42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54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87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76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84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5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6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29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8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2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5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5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18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4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5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1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5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