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뻔한 스토리

0 개 1,076 수선재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무렇게나 살아왔을 수도 있고 실패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연출해서 첫 장면부터 철저하게 계산해서 가십시오. 좋은영화일수록 불필요한 장면이 거의 없어요. 꼭 그 장면이나와야 되는 이유가 있거든요. 장면, 장면이 다 아름답고 장면 하나로 전체를 소개합니다.

어떤 영화를 보면 도입부가 너무 지루하다가 끝에 가서 조금 재미있어지는데 그렇게 지워버렸으면 좋을 부분은 만들지 마시고, 없어도 좋을 장면도 넣지 마시고 자신의 인생에 꼭 필요한 장면만 삽입하셔서 짜임새 있고 아름답게 살아가십시오.

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없는 것이 뭐냐 하면 뻔한 스토리입니다. 한 장면을 보면 다음 장면이 연상되는 거 있죠?“아, 저럴 것이다.”하면 틀림없이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뻔한 스토리 만들지 마시고 “의표를 찌른다”는 말이 있죠? 반전, 허를 찌르는 거예요. 틀림없이 이럴 줄 알았는데 안 그래요. 그럴 때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이 참 좋습니다. 뻔한스토리로 가는 사람들은 너무 재미없습니다.

이 수련의 과정에서는 끝없이 반전을 합니다. 반전, 반전, 또 반전해서 자기 자신도 놀라고 주변 사람도 놀라게 하는 연출을 하셔서 스스로도 신나고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선인들은허튼 말, 허튼 행동은 손짓 하나도 하시지 않습니다. 다 필요해서 적재적소에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아예 내 인생에서 지워 버렸으면 좋겠다.”싶은 장면 만들지 마시고 꼭 필요한 것만 넣으시고 비록 과거는 그렇게 살아왔을지라도 앞으로의 인생이라도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작가가 글을 쓸 때 처음에“무엇을 쓸 것인가?”부터 생각을 합니다. 주제를 정하는 것입니다. 사랑, 배반, 질투, 성스러움, 고독 등 여러 가지 주제가 있을 수 있죠. 다음에는 어떻게 쓸 것인가를 정해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 도 표현 방법에 따라 예술이 될 수도 있고 외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우선 자신의 주제를 선택하십시오. 본성을 만나는 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금생은 뼈저리게 고독하게, 철저히 혼자 되는 인생을 살아 보겠다.”이럴 수도 있어요.

혹은 “나는 빛나는 작품을 하나 남겨서 인류에게 공헌하겠다.”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주제를 정하신 다음에는 어떻게 쓸 것인가를 정하셔서 적절하게 표현을 해 내시기 바랍니다. 돌아가실 때쯤 되면 “나는 한 편의 명작을 남겼다.”, “내 인생이 하나의 명작이었다.”이렇게 되도록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누구하고 같이 있을 때의 비중보다는 혼자 있을 때의 장면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지내는가.”그런 것이 그 사람의 인격, 품격을 나타내 주는 가장 적절한 척도가 됩니다.

얼마 전에 어떤 영화 배우가 인터뷰를 한 것을 봤는데 그 중 한 구절이 맘에 와 닿았습니다. 결혼에 한 번 실패를 한 사람인가 봐요.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더니 결혼을 하게 되면 혼자만의 고독, 외로움 같은 감성에 젖을 여백을 잊어 버리기 때문에 큰 손해가 아니냐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아, 뭔가를 아는구나.”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연기가 아주 당당해졌더군요. 전에는 별로 호감을 갖지 않았었는데 요즘 나오는 것을 보니까 많이 달라졌어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연기하는 데 아주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얘기를 하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연기를 허술하게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하지못할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분도 혼자 있는 시간을 적절하게 보냈기 때문에 그런 감각을 가지게 된 거예요. 특히 수련하시는 분들은 혼자 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금 계획

댓글 0 | 조회 866 | 2024.02.14
세금 계획은 비즈니스 재정을 전략적으… 더보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댓글 0 | 조회 527 | 2024.02.14
아침에 요란한 노크소리가 났다. 대충… 더보기

빈 시간에

댓글 0 | 조회 345 | 2024.02.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슈베르트의 세레… 더보기

리커넥트 2024 정신건강 프로젝트 소개

댓글 0 | 조회 362 | 2024.02.14
리커넥트 사회단체란?Reconnect… 더보기

자신을 위한 용서

댓글 0 | 조회 256 | 2024.02.14
요즘 SNS를 통해 보여지는 개개인이… 더보기

헛 수고? 첫 수고!

댓글 0 | 조회 197 | 2024.02.14
자.. 이제 마지막... 이거 하나만… 더보기

허벅지가 날씬하고 유연해지는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292 | 2024.02.14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골반… 더보기

핵심만 파고드는 파트너쉽 영주권 가이드

댓글 0 | 조회 1,094 | 2024.02.13
애초에 영주권을 목적으로 교제를 한 … 더보기

사건의 지평선 그 너머

댓글 0 | 조회 348 | 2024.02.13
충주 석종사 참선 템플스테이‘5분만 … 더보기

사랑은 싸우는 것

댓글 0 | 조회 412 | 2024.02.13
시인 안 도현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 더보기

씨줄과 날줄

댓글 0 | 조회 432 | 2024.02.13
한국에 있을 때 읽었던 한 인용문을 … 더보기

단전호흡의 요령

댓글 0 | 조회 424 | 2024.02.13
단전호흡 할 때의 요령은 `단전 외의… 더보기

평양문화어와 한류

댓글 0 | 조회 321 | 2024.02.13
북에서 한때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 더보기

골절(骨折, Bone Fracture)

댓글 0 | 조회 345 | 2024.02.10
필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재까지 두… 더보기

비자카드 말고, 비자 그게 궁금하다

댓글 0 | 조회 588 | 2024.01.31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타국가에 체류하… 더보기

관료주의의 무능, 권력자의 광기, 그리고 인간의 존엄 - <서울의 봄>이 상기시키…

댓글 0 | 조회 329 | 2024.01.31
공허한 권력의 실체이 영화 후반부에서… 더보기

청룡의 기상으로 카이로스를 잡자

댓글 0 | 조회 277 | 2024.01.31
2024년 1월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더보기

월경불순

댓글 0 | 조회 435 | 2024.01.31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 더보기

재시행된 Trial Period이 고용주에게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714 | 2024.01.31
2023년 새 정부가 시작되면서 신규… 더보기

지혜의 숲에서 꿈꾸는 바다

댓글 0 | 조회 215 | 2024.01.31
유학생 두 사람이 찾은 오대산 숲과 … 더보기

한강철교를 지나며

댓글 0 | 조회 288 | 2024.01.3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저녁 무렵전철 … 더보기

지워지지않는 이름, 그녀 ‘레베카’

댓글 0 | 조회 941 | 2024.01.30
내게 북유럽 패키지 여행은 아무래도 … 더보기

시작

댓글 0 | 조회 306 | 2024.01.30
모터웨이를 달리던 중 이었습니다. 빠… 더보기

매일 이 두동작을 했을 때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

댓글 0 | 조회 655 | 2024.01.30
운동 시간이 길거나 강도가 세다고 해… 더보기

학생의 육아출산 수당 수급

댓글 0 | 조회 1,016 | 2024.01.30
뉴질랜드에서 육아출산 수당 수급 자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