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이 고작 15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진료시간이 고작 15분?

0 개 3,488 조성현

5d2a7dbd98fed53dafd262d086d2a6ef_1537866895_0474.jpg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에는 종합진찰 같은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가정의를 방문하여 진료상담 및 진찰을 받거나 증상이 있을 때 가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정의는 보다 정확한 그 환자의 기록을 유지하면서 환자의 건강상태를 전체적으로 보다 정확하게 관리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방에 비중을 더 많이 둔 뉴질랜드의 기본 의료 정책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예약 없이 편하게 방문하는 동네 의원과 큰 병원에 가면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에 익숙하다 보니 일일이 예약을 하고 또 기다려야 하는 절차가 불편하기만 합니다.

또한 가정의를 만나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충분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앉자마자“상담 시간은 15분입니다”라고 박정하게 말하는 젊은 의사를 보면 과연 나를 잘 돌볼 수 있을까 하는 불신감마저 생기게 합니다.

따라서 가정의와 진료상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고 만족을 얻기위해 몇가지 방법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자신에 맞는 가정의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 가정의의 전공을 알고 메디컬 센터가 가능한 집과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선택합니다. 대부분의 메디컬 센터 웹사이트는 각 가정의에 관한 정보와 기타 가능한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의가 편안함을 주는 지, 나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지, 상황에 따라 충분한 시간을 허용하는 지 등이 중요하겠지요. 누구나 가정의를 바꾼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건 아주 자연스런 소비자의 선택의 권리입니다. 그렇다고 이리저리 매번 가정의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기록이 한 곳에서 보관, 관리됨으로써 가정의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이력을 잘 알고 있다면 오진을 줄이고 적절한 조치를 적시에 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의와 상담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대체로 15분 정도입니다. 그 시간은 대체로 증상을 포함한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데 5분, 진찰을 위해 5분, 그리고 검사 및 처방하는 데 나머지 시간이 할애됩니다. 의료 환경과 서비스를 나한테 맞게 바꿀 수 없다면 나를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어진 상담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의사도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아주 오랜만에 방문해서 한꺼번에 많은 문제를 이야기하게 되면 가정의가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이 가장 문제인지 1-2가지 정도로 정리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적어 가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가지고 가거나 적어갑니다.

그리고 통역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나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동행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못알아 들었을 때는 다시 말해달라고 하거나 글로 쓰거나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복용하던 약이 부작용이 있거나 문제가 있을 시 본인이 알아서 중단하기보다 이야기 하고 다른 선택이 있는 지 물어봅니다. 약값이 너무 비싸 구입하기 힘들다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다른 방법이 없는 지 알아봅니다.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 지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복이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떤 다른 방법들이 있는 지 물어봅니다. 다음 방문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어달라고 하거나 메모해 둡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충분한 이해와 잘 돌봄을 받았다는 느낌을 가지면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그것이 결국 나의 건강을 잘 돌보는 방편입니다. 의사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아들이고 딸입니다.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을 한편으로 이해하면서 정기적으로 가정의를 방문하여 의사와 내가 함께 나의 건강을 예방적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뉴질랜드에서 나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Healthpoint (https://www.healthpoint.co.nz/)는 정보안내방으로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들의 소재를 포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이트입니다.

이러한 서비스기관들은 GP/가정의가 근무하는 GP clinic 또는 메티컬센터를 포함하여, 약국, 치과, 시력검사, 커뮤니티 건강서비스, 공립종합병원, 사립병원, 정신건강 서비스 또는 중독, 그리고 사회서비스 등.

예를 들어 여러분 집 가까이 있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여의사를 찾을 경우 아래의 순서에 따라 필요한 주소 및 요구사항을 입력하시면 어디에서 근무를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 조성현, Asian Public Health Coordinator, The Asian Network Inc.(TANI), www.asianetwork.org.nz, Mb) 027 265 2338 아시안헬스네트웍은 뉴질랜드 정부 지원 기관으로서 뉴질랜드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에 문화적 자문을 제공하며 재뉴 아시안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질랜드 보건부 최근 소식

댓글 0 | 조회 5,228 | 2020.03.16
* 2020년 3월 12일 현재•지금… 더보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질랜드 보건부의 최근 소식

댓글 0 | 조회 5,122 | 2020.03.04
* 2020년 3월 3일 현재현재까지… 더보기

지난 3월 25일부터 완화 변경된 Covid19 업데이트

댓글 0 | 조회 4,249 | 2022.03.30

COVID-19 경보 제 3 단계 정보

댓글 0 | 조회 3,718 | 2020.04.21

오미크론(Omicron) 대응 2단계 정보

댓글 0 | 조회 3,561 | 2022.02.16
Now

현재 진료시간이 고작 15분?

댓글 0 | 조회 3,489 | 2018.09.25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에는 종합진찰 같… 더보기

부스터(Booster) 3차 추가 백신 접종 발표 안내

댓글 0 | 조회 3,404 | 2022.01.0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자신을 보호하기

댓글 0 | 조회 2,991 | 2020.03.02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뉴질랜드… 더보기

코로나 경보 2단계 기간 중 의료 서비스 이용 및 건강 관리

댓글 0 | 조회 2,742 | 2020.09.03
(2020년 8월 31일 기준) 1.… 더보기

봄과 함께 돌아온 알레르기, 어떻게 대처할까..?

댓글 0 | 조회 2,689 | 2018.08.23
​★ 계절성 알레르기/ Seasona… 더보기

양로원과 retirement village 선택 전에 알아야 할 것은?

댓글 0 | 조회 2,666 | 2018.08.08
뉴질랜드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 더보기

도둑이 싫어 하는 집, 도둑을 부르는 집

댓글 0 | 조회 2,643 | 2018.11.27
뉴질랜드에 오래 사신 분들은 도둑이 … 더보기

성인을 위한 예방접종

댓글 0 | 조회 2,598 | 2018.07.12
얼마전 올해 들어 두번째 교민을 위한… 더보기

알면 유용한 약국의 다양한 서비스

댓글 0 | 조회 2,591 | 2019.05.29
오클랜드 주위에는 많은 약국들이 있고… 더보기

무료 독감 예방 주사와 자격

댓글 0 | 조회 2,487 | 2019.05.14
독감(Flu)은 감기와 달리 심각한 … 더보기

말기환자의 삶에 대한 선택과 대마초의 기호화를 국민투표에 묻는다

댓글 0 | 조회 2,476 | 2020.08.12
올해 총선은 선거와 더불어 국민들에게… 더보기

코로나 경보 1 단계 기간 중 의료 서비스 이용 안내 및 건강 관리

댓글 0 | 조회 2,459 | 2020.10.14
(2020 년 10 월 8 일 기준)… 더보기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 서비스(개인/가족)

댓글 0 | 조회 2,338 | 2022.03.29

내가 몰랐던 NZ 건강 프로그램들

댓글 0 | 조회 2,285 | 2017.12.20
안녕하십니까!여름호를 통해서 여러분께… 더보기

COVID-19에서 회복된 후에는?

댓글 0 | 조회 2,212 | 2022.08.01

새로운 COVID-19 블루투스 추적 기능이 뭔가요?

댓글 0 | 조회 2,192 | 2020.12.18
Bluetooth 추적 기능 켜기Tu… 더보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자신을 보호하기

댓글 0 | 조회 2,122 | 2020.03.16
· 자가격리: 2020년 일요일 3월… 더보기

Covid-19 백신 접종 예약하기

댓글 0 | 조회 2,057 | 2021.09.20
Covid-19와의 싸움에서 우리의 … 더보기

보건부에서 알려주는 경보 1단계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 이용방법

댓글 0 | 조회 2,051 | 2020.06.11
경보 1단계 (Alert Level … 더보기

“고령친화적 오클랜드시”를 위한 계획

댓글 0 | 조회 2,047 | 2021.09.06
안녕하세요, 록다운으로 인해 불편함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