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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0 개 1,866 Jane Jo

한국인 친구가 별로 없는 관계로 페이스북에 늘 영어로만 포스팅을 하다가 어느날 달달한 소주한잔으로 머리를 헹궈내고서 몇자 한글로 적어 내렸더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서 진작에 좀 그러지 뭔 꼬부랑 말만써댔냐고 반가움반 구박반의 댓글들이 마구마구 달린 후 가끔씩 손가락이 움직이는대로 몇마디씩 글들을 게워내면 많은 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셔서 이제는 글을 쓰는걸 좋아하던 예전의 제가 사알짝 돌아온듯 보입니다. ^^  

 

“알콩달콩”은 그냥 두아이의 엄마로 Full Time 직장인으로 싱글맘 라이프를 사는 한 사람의 여자로 패션 무역업을 하는 오너로서의 시각에서 집에서 일터에서 삶에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공유하고픈 일상의 것들을 간간히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화두는 집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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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난히 아이들 먹는것에 공을 들이는 타입입니다. 그렇다고 뭐 비싸거나 아주 아주 예쁘게 맛있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매일 간단한 것이라도 직접 만들어서 먹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중에 제가 사라져도 간간히 계절따라 장소따라 어떤 음식을 먹을때마다“울엄마”를 떠올리며 기분좋은 따뜻한 음식냄새와 함께 추억할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게 해주고 싶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겁니다. 

 

싱글맘의 살림에서 요리를 논하자 하면 늘 먼저 나오는 것은 재료비 입니다. 비용은 저렴하게 그러나 음식의 종류는 다양하고 맛있고 푸짐하게… 거의 놀부 심보 공식인데…. 의외로 많은 부분 이게 가능합니다. 재료에 따라 사용의 방법과 보관 재 사용을 달리하면 그렇지요. 얼마전 저희집 손님 밥상입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갈치 맛있죠. 구워도 맛있고 조림도 맛있고 근데 쫌 비싸죠. 식품점에서 들었다 놨다만 하셨던 분들 Frost fish를 대신 써보세요. Ribbon fish(갈치)같이 생겼지만 갈치보다 두배쯤 큰 생선인데 fish market 에 가면 흔하게 만날수 있는 생선이예요. 한국산 갈치만은 못하지만 몸집이 커서 살집도 두배! 무넣고 매콤히 조려내면 제법 밥도둑 역할 톡톡히 합니다. 사진의 찌개가 반마리 분량이고 나머지 반은 굵은 소금 뿌려 구이용으로 저장! 한마리 5불 40센트.

 

곰솥에 들들 끓여낸 이 뽀얀 국물은 꼬리곰탕 아니구요 도가니탕 아니구요 그냥 정육점에가시면 soup bone이라고 제법 고기점이 붙어있는 뼈를 팔아요. 오늘 제가 산 분량이 8불 70센트. 얼마나 싼지 아시겠죠? 

 

그걸사서 푹 우려내면 저렇게 수육이 저절로 발라지고 뼈에서 맛있는 곰탕국물이 우러납니다. 기름은 끓인 후 차갑게 식히면 밀납처럼 굳어지는 기름을 걷어내고 다시 끓였다 식힌 후 걸러내고 하면 한지에 거른것처럼 깔끔한 곰탕이 완성됩니다.

 

엊그제 사온 순대공장에서 사온 순대 (1KG 16불)가 있어 새우젓과 매운다데기와 함께 순대국으로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수육 듬뿍 넣은 담백한 곰탕이 더 맛있어요.

 

저렴하고 맛있고 푸짐한 제인식 밥상으로 함 차려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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