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갱년기도 아닌데 성욕감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女, 갱년기도 아닌데 성욕감퇴....

0 개 2,538 이윤수

남·녀 성(性) 이야기 (1)

 

여성들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적지 않은 여성들이 “정말 여자한테도 남성호르몬이 있나요?”라고 반문한다. 

 

여자들도 남성호르몬을 가지고 있으며 또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해도 수긍을 잘못하며 갱년기에 자신이 겪는 모든 성적문제가 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은 1/3~1/2이 난소에서 생산되며 나머지는 부신에서 생산되는데, 이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개인차가 크긴 하지만,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생산이 감소한다.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적어지면 성욕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성적 반응도 약해지고 클리토리스가 둔감해지거나 위축되며 오르가슴 장애를 겪게 된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테스토스테론이 감소될 수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성욕이 사라지거나 전에 없이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어려워 당황스럽다면 이 호르몬의 결핍을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없어지는 이유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삶의 무엇인가가 이 변화를 만들고 있음은 틀림없다. 

 

난소제거수술을 받은 여성 가운데 호르몬 때문에 성욕이 저하된 경우가 있다. 난소만 제거했거나 난소와 자궁 모두를 제거한 경우는 주로 에스트로겐의 결핍만을 염려한다. 

 

의료진도 환자에게 에스트로겐 결핍에 대한 주의를 주며 앞으로 겪게 될 변화과정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테스토스테론의 결핍은 종종 간과한다. 

 

물론 난소가 제거되어도 부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충분히 생산되는 여성도 있고, 테스토스테론이 낮아도 별 이상을 느끼지 않는 여성도 있다. 

 

갱년기의 모든 여성이 다 남성호르몬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니 모든 갱년기여성의 성문제를 남성호르몬 때문인양 크게 부각시킬 필요는 없지만,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원인이 되는 경우를 놓치지는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면 여드름이 나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얼굴에 털이 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변화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소량 투여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두드러지지 않겠지만, 만약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면 전문의와 함께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보다 안전한 여성용 테스토스테론들이 현재 실험중이다. 여성들이 의사들에게 당당하게 성욕에 관한 상담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 

 

*이 윤 수 의학박사 전문의 Joy Urologic Clinic 

 

4ed7713fc3a24c3e4fb51a281b0a6c43_1510126323_8056.jpg
 

네 명의 아내

댓글 0 | 조회 1,380 | 2019.04.24
중동과 아시아의 접경에 있는 이란에 … 더보기

발기의 비밀 ‘산화질소’ 남성의학 미래 ‘파란불’

댓글 0 | 조회 1,825 | 2019.03.27
2007년 노벨 의학상은 심혈관계에서… 더보기

태아도 보고 배운다

댓글 0 | 조회 834 | 2019.03.14
태교란 태중교육 또는 태내교육의 약자… 더보기

심인성 조루증

댓글 0 | 조회 1,257 | 2019.02.27
“선생님, 도저히 자신없습니다. 결혼… 더보기

‘남성’ 잡는 흡연

댓글 0 | 조회 1,294 | 2019.02.13
필자가 운영하는 ‘한국성의학연구소’에… 더보기

색정증

댓글 0 | 조회 2,440 | 2019.01.31
참 불공평한 세상이다. 성(性)상담을… 더보기

<내남자의 아내도 좋아>그들 셋의 야릇한 동거

댓글 0 | 조회 975 | 2019.01.16
사랑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크리스티나(… 더보기

<걸스 라이프>를 통해 본 포르노 문화의 전망

댓글 0 | 조회 1,329 | 2018.12.24
포르노스타의 생활상을 다큐 형식으로 … 더보기

음모(陰毛) 디자이너

댓글 0 | 조회 2,380 | 2018.12.12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하기야… 더보기

도벽(盜癖) Propensity for theft

댓글 0 | 조회 876 | 2018.11.28
성적 쾌미(快味)만으로 따진다면 아내… 더보기

성 능력 얼마나?

댓글 0 | 조회 1,361 | 2018.11.16
운동선수들은 정력이 셀까. 답은 ‘대… 더보기

‘음경’은 남성 건강의 바로메타

댓글 0 | 조회 4,060 | 2018.10.27
음경과 발기와의 관계 섹스는 자웅지교… 더보기

‘침대서도 중무장’ 아내의 양말을 벗겨라

댓글 0 | 조회 1,643 | 2018.10.11
39세 K씨는 아내가 너무 차갑다고 … 더보기

섹스와 구두와 천생연분

댓글 0 | 조회 1,808 | 2018.09.27
비는 오랫만에 삭막한 거리를 사랑처럼… 더보기

끊임없는 외설 시비와 파격적 노출신 <레이디 채털리>

댓글 0 | 조회 2,570 | 2018.09.14
D.H. 로렌스의 소설 <채털리… 더보기

황진이 對 베로니카

댓글 0 | 조회 1,072 | 2018.08.23
조선시대 최고의 기생 황진이. 그녀에… 더보기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016 | 2018.08.09
타이틀이 담고 있는 이미지처럼,‘광기… 더보기

포르노‘스너프(snuff)’는 실제로 존재할까?

댓글 0 | 조회 5,238 | 2018.07.26
포르노영화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비… 더보기

여성이길래 생기는 병

댓글 0 | 조회 1,396 | 2018.07.12
여름철 피서 시즌이 끝나갈 때면 산부… 더보기

‘노쓰 컨츄리’여성광부들의 성폭력 집단소송 그린 실화

댓글 0 | 조회 2,422 | 2018.06.28
아이를 키워야 할 절박한 상황에서 광… 더보기

<라스트 프로포즈> 현실에 덧입혀진 동화같은 사랑극

댓글 0 | 조회 964 | 2018.06.17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 거기에다… 더보기

<피고인>을 통해 본 한국의 성범죄 진단

댓글 0 | 조회 1,479 | 2018.05.24
<피고인>(The Accu… 더보기

인체 시계

댓글 0 | 조회 1,442 | 2018.05.10
해가 바뀌고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 더보기

섹스리스

댓글 0 | 조회 3,386 | 2018.04.13
부부가 살아가는데 성행위가 없다면 어… 더보기

의사 처방과 사용량 지켜야

댓글 0 | 조회 1,341 | 2018.03.28
하루가 멀다 하고 정력을 증가시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