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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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의 시

0 개 1,430 오클랜드 문학회

문 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스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없이 등불이 피어난다.

 

 

                                      누군가는 세상은 추운 곳이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은 사막처럼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무거운 바위 틈에서도 풀꽃이 피고

                                      얼음장을 뚫고도 맑은 물이 흐르듯

                                      그늘진 거리에 피어나는 사랑의 빛을 보라

                                      산등성이를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을 보라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하늘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빛이 아니면

                                      어두운 밤에

                                      누가 저 등불을 켜는 것이며

                                      세상에 봄을 가져다주리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digda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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