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쓰레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밥과 쓰레기

0 개 1,365 오클랜드 문학회

이 대흠

 

날 지난 우유를 보며 머뭇거리는 어머니에게 

버려붓씨요! 나는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이의 과자를 모으면서 

멤생이 갖다줘사 쓰겄다 

갈치 살 좀 봐라, 갱아지 있으먼 잘묵겄다 

우유는 디아지 줬으먼 쓰것다마는 

신 짐치들은 모타 가꼬 뙤작뙤작 지져사 쓰겄다 

 

어머니의 말 사이사이 내가 했던 말은 

버려붓씨요! 

단 한마디 

 

아이가 남긴 밥과 식은 밥 한 덩이를 

미역국에 말아 후루룩 드시는 어머니 

 

무다라 버려야, 

이녁 식구가 묵던 것인디 

 

아따 버려불재는... 

하다가 문득, 

그래서 나는 어미가 되지 못하는 것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digdak@hotmail.com 

 

아버지가 보고 싶다

댓글 0 | 조회 1,259 | 2016.11.22
글쓴이: 이 상국자다 깨면어떤 날은 … 더보기

섬진강 12

댓글 0 | 조회 1,308 | 2016.12.06
글쓴이 : 김 용택세상은 별것이 아니… 더보기

'제 1회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에 대한 심사평

댓글 0 | 조회 2,302 | 2016.12.21
♠ 오클랜드 문학회에서 주최한 ‘제 … 더보기

댓글 0 | 조회 1,551 | 2017.01.10
글쓴이: 이 홍섭일평생 농사만 지으시… 더보기

틈새의 말

댓글 0 | 조회 1,334 | 2017.01.25
글쓴이: 허 만하1.말이 한 마리 고… 더보기

사람들은 왜 모를까

댓글 0 | 조회 1,565 | 2017.02.08
글쓴이: 김 용택이별은 손끝에 있고서… 더보기

여름의 추억

댓글 0 | 조회 1,286 | 2017.02.21
글쓴이:마 종기그 여름철 혼자 미주의… 더보기

현재 밥과 쓰레기

댓글 0 | 조회 1,366 | 2017.03.07
이 대흠날 지난 우유를 보며 머뭇거리… 더보기

사랑과 세월

댓글 0 | 조회 1,246 | 2017.03.22
김 재진20년 만에 만난 그 사람을 … 더보기

완행버스를 탔다

댓글 0 | 조회 1,559 | 2017.04.11
공 광규오랜만에 광화문에서일산 가는 … 더보기

체온의 시

댓글 0 | 조회 1,442 | 2017.04.27
문 정희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 더보기

소리의 뼈

댓글 0 | 조회 1,214 | 2017.05.10
기 형도김교수님이 새로운 학설을 발표… 더보기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댓글 0 | 조회 1,529 | 2017.05.24
이 문재 시인마지막으로 내가떠나오면서… 더보기

꽃 피는 세상의 그늘

댓글 0 | 조회 1,358 | 2017.06.13
백 학기새벽에 안방에서 두런두런 말소… 더보기

이사

댓글 0 | 조회 1,466 | 2017.06.28
박 영근1내가 떠난 뒤에도 그 집엔 … 더보기

고려장

댓글 0 | 조회 1,468 | 2017.07.12
최 재호 10년 전 이른 겨울 커다란… 더보기

다시 첫 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댓글 0 | 조회 1,236 | 2017.07.26
장 석주어떤 일이 있어도 첫사랑을 잃… 더보기

아, 아프리카

댓글 0 | 조회 1,050 | 2017.08.09
​ 이 운룡​​신이 죽은 땅 아프리카… 더보기

경계를 넘어

댓글 0 | 조회 1,151 | 2017.08.23
송 경동 나는 내 것이 아니다.오늘은… 더보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삶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1,162 | 2017.09.13
채 성병한때는 밥 먹듯이 詩를 쓸 때… 더보기

갈색가방이 있던 역

댓글 0 | 조회 1,315 | 2017.09.27
심 보선 작업에 몰두하던 소년은스크린… 더보기

가수는 입을 다무네

댓글 0 | 조회 1,262 | 2017.10.11
기 형도걸어가면서도 나는 기억할 수 … 더보기

‘나’라는 말

댓글 0 | 조회 1,086 | 2017.10.25
심 보선나는 ‘나’라는 말을 썩 좋아… 더보기

우리 살던 옛집 지붕

댓글 0 | 조회 1,295 | 2017.11.08
이 문재 시인 마지막으로 내가 떠나오… 더보기

나무들은 살아남기 위해 잎사귀를 버린다

댓글 0 | 조회 1,062 | 2017.11.22
글쓴이 : 류근나무들은 살아남기 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