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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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모를까

0 개 1,556 오클랜드 문학회

         글쓴이: 김 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 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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